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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헤드셋, 더 큰 화면을 원한다면?

지난 글에서 컬러크로스에 이어 폭풍마경2의 사용기를 다루었다. 영화 감상시 폭풍마경2가 주는 몰입감에 대만족하였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네이버카페 오큘러스 VR꼰찌님이 추천하여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은 아이루페 CA 36-40 렌즈를 추가 장착시의 장단점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특징 및 장점

  • 아이루페 CA 36-40 렌즈는 2.5X 배율의 36mm 렌즈로 폭풍마경2에 추가 장착할 경우 훨씬 큰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개당 3,300원으로 2개를 구매하면 배송비 포함 9,100원이다. 아이루페 홈페이지는 어떤 이유인지 현재 주문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데 네이버 체크아웃으로 구매하면 된다.


  • 본 렌즈는 마치 처음부터 폭풍마경2의 기본구성품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호환된다.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였기에 해당 쇼핑몰에서도 유독 이 렌즈만 주문량이 늘어나서 어리둥절하지 않았을까 싶다.


  • 렌즈 장착은 기존 렌즈에 추가 장착하는 방법으로 눈이 아닌 스마트폰 방향으로 렌즈의 볼록한 면이 스마트폰을 바라보도록 장착하면 된다. 검정색 종이 테이프를 붙여주면 견고하게 고정된다.
  • 렌즈 장착 후 VR 앱을 시연한 결과 훨씬 커진 화면 덕에 보다 사실적인 입체감과 현실감을 느낄 수 있었다. 렌즈 장착 전에는 물안경을 쓰고 정사각형의 창문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면 렌즈 장착 후에는 그냥 물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VR 앱이나 360도 영상 감상에는 최적의 화면 크기라고 생각된다.

단점

  • VR 앱에서의 강렬했던 느낌과는 다르게 영화 감상에는 적합하지 않다. 커진 화면 탓에 화면의 가장자리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느낌이 든다. 또한, 화면이 확대되면서 도트가 유난히 눈에 띄는 스크린 도어 현상(Screen Door Effect)이 강해졌다. 이 문제는 장착한 스마트폰(베가 시크릿 노트)이 FHD 패널이기 때문인데 QHD 이상의 패널을 가진 스마트폰이라면 이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

결론

훨씬 강렬해진 입체감과 현실감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중이 높은 영화 감상시의 답답함 때문에 결국 렌즈를 탈착했다. 게임을 주로 한다면 아이루페 CA 36-40 렌즈 장착을, 영화를 주로 본다면 기본 렌즈 사용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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