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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메라 렌즈의 손떨림 보정(OIS) 기능에서 스탑의 의미
  2. 미러리스 또는 DSLR 카메라를 다루는데 있어 필요한 용어사전 정리
  3. Canon EOS M, 설정 최적화하기
  4. Canon EOS M 장만 후 첫 출사

카메라 렌즈의 손떨림 보정(OIS) 기능에서 스탑의 의미

망원 렌즈의 필수 기능, 손떨림 보정

얼마전 후지필름 X-A2 미러리스 카메라와 XC50-230mm(환산 75~345mm) F4.5-6.7 OIS II 망원 줌 렌즈를 장만하면서 망원 촬영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본 렌즈는 공식적으로 3.5스탑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지원한다. 손떨림 보정 기능을 끈채 최대 초점 거리로 촬영하면 촬영이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의 흔들림을 경험하게 된다. 그만큼 망원 렌즈에는 손떨림 보정 기능이 필수이다. 그렇다면 3.5스탑의 의미는 무엇일까?

손떨림 보정의 이해, 적정 셔터 스피드

본 렌즈의 최대 초점 거리는 230mm로 35mm 환산 345mm에 해당한다. 이 거리에서 흔들림 없는 피사체의 모습을 찍으려면 최소 1/345s의 셔터 스피드가 요구된다. 망원 렌즈에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다면 이 셔터 스피드가 확보되지 못할 경우 흔들림이 심한 사진을 찍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1스탑의 손떨림 보정 기능이 제공될 경우는? 적정 스피드인 1/345s의 절반인 1/172.5s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스탑일 경우는? 1/86.25s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물론 점점 흔들린 사진을 얻을 확률은 높아진다.) 결국 3.5스탑의 경우 1/57.5초까지 적정 셔터 스피드를 보장한다는 의미가 된다. 실제 이러한 손떨림 보정 기능의 도움으로 최대 망원 거리인 환산 345mm에서 삼각대 없이 1/60s으로 선명하게 달을 촬영할 수 있었다.



환산 345mm 초점 거리에서 적정 셔터 스피드보다 빠른 1/137s의 셔터 스피드로 촬영하였음에도 손떨림 보정 기능 덕에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손떨림 보정 기능 설명

손떨림 보정 기능을 흔히 손떨방(손떨림 방지)이라는 축약어로 많이 부르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손떨림 방지 기능은 존재하지 않는다. 손떨림을 최소화해주는 보정 기능이 존재할 뿐이다. 손떨림 보정 기능에 대한 명쾌한 설명은 팝코넷별자리물고기 님의 설명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1/60이나 1/30에서 손떨림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은 현존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환산) 초점거리"에 따라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것이지, 특정 셔터 스피드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손떨림을 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진 "기본적인 셔터 스피드"를 알아 두셔야 됩니다. 이 기본적인 셔터 스피드는 1/환산 초점거리(초)가 됩니다. 즉, 환산 초점거리가 30mm일때 1/30s에서 안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손떨림 보정은 바로 이러한 "안정적"인 수준보다 셔터 스피드가 느려지는 경우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30s가 안정적인 경우 손떨림 보정 효과가 1스탑이라고 한다면 1/15s에서도 안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고, 2스탑이라고 한다면 1/8s에서도 안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특정 셔터 스피드"에서 무조건적인 손떨림 방지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아셨다면, 이제 손떨림 보정 효과가 확정적인 것인지 확률적인 것인지 아셔야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 드린 "안정적인 셔터 스피드"에서도 흔들림은 경우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공식화된 안정적인 셔터 스피드도 "성공 확률"이 높음을 무조건적으로 보정하는 셔터 스피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손떨림 보정 기능 역시 무조건적으로 손떨림을 방지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떨림 보정 성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입니다. 대게 1스탑 구간에서는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는 성공 확률 대비 80~90%를 상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스탑 구간에서도 70~80% 이상의 효과를 얻기 쉽습니다. 3스탑에서는 40~70% 수준으로 떨어지며, 4스탑에서는 20~40%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때문에 "최대" 손떨림 보정 효과와 "일반적"인 손떨림 보정 효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최대 손떨림 보정 효과는 각사에 따라 2.5~5스탑까지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손떨림 보정 효과는 1.5~2.5스탑 정도이며, 대개의 경우는 2~3스탑 정도의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다면 4배 느린 셔터 스피드에서도 성공적인 사진을 얻을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팝코넷 별자리물고기 님, 2008-05-28
-- http://www.popco.net/zboard/view.php?id=com_qna&no=5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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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또는 DSLR 카메라를 다루는데 있어 필요한 용어사전 정리

용어사전

여행을 좋아하여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지만 항상 자동 모드로만 찍은 탓에 뒤늦게 사진을 제대로 찍어보고자 관련 용어를 공부하고 있다. 국내에도 훌륭한 정보가 많지만 정보량으로 치면 영어권만 못하다. 영어권의 정보를 얻으려면 관련 용어의 영어 단어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이다. 관련 용어를 영어로 잘 숙지하여 구글링하면 국내와는 비교도 안되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래는 디지털 카메라를 다루는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용어부터 정리하였다. 추후 계속 보강할 예정이다.


Prime lens

Prime lens는 국내에서는 단렌즈라고 부르는 렌즈이다. 렌즈의 중심부터 카메라 바디의 이미지 센서까지의 거리(Focal length)가 고정되어 있는 렌즈를 의미한다. 반대 개념으로 Zoom lens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줌렌즈라고 부른다. Prime lens의 장점은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다는 것, 그리고 줌렌즈에 비해 F-number 값이 낮아 빛이 부족한(low light) 공간에서의 촬영과 노이즈에 강하다는 것이다.


F-number

F-number는 렌즈에서 조리개(Aperture) 값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위이다. 흔히 f/2, f/22와 같이 표현하며 F-number가 작을수록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빛이 증가하고 초점이 좁아지며 높을수록 빛은 감소하고 초점이 넓어진다. F-number가 작은 렌즈를 wider-aperture lens라고 부르며 빛이 부족한 공간에서의 촬영과 노이즈에 강하다.


Exposure time

Exposure time노출시간을 말한다. 노출시간이 길수록 충분한 빛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촬영에는 노출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야간촬영시 흔히 600 법칙이라 부르는 공식을 따르는데 숫자 600을 렌즈의 Focal length로 나누면 야간촬영에 필요한 노출시간이 계산된다. 예를 들어 22mm 렌즈라면 600/22를 계산하면 27초가 나온다. 계산된 공식에 의해 노출시간을 27초로 설정하면 된다.


ISO

ISO란 빛에 대한 카메라의 민감도를 의미한다. ISO 값이 높을수록 노이즈가 많이지므로 무조건 낮을수록 좋다. 하지만 그만큼 빛이 확보되지 않아 사진이 어두워지므로 빛의 양에 따라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100, 200, 400, 800 값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충분한 빛이 확보되지 않는 야간 촬영시에는 과감하게 800 이상의 값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Tripod

Tripod는 국내에서 삼각대라고 부른다. 해가 지거나 빛이 부족한(low light) 공간에서는 충분한 빛을 확보하기 위해 노출 시간이 필연적으로 길어질 수 밖에 없는데 긴 노출 시간동안 카메라를 흔들림없이 고정하기 위해서는 삼각대가 필요하다. 야간(at night) 촬영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야간 촬영시에는 셔터 버튼을 누르는 것 조차 흔들림을 유발하므로 삼각대로 고정 후 셀프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해야 한다.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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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M, 설정 최적화하기

극강의 가성비, 극악의 AF와 연사 속도

Canon EOS M은 얼마전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에서의 1차 대란과 2차 대란을 통해 번들킷은 199,000원, 더블킷은 349,000원에 판매된 바 있다. 대란으로 판매된 가격만 본다면 그야말로 극강의 가성비를 가진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란으로 재고를 소진하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 Canon EOS M은 카메라의 명가 캐논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로 다분히 실험적 성격이 강하다. 해외 사용자들도 야외풍경 및 정지 사진에 있어서는 값비싼 DSLR 못지 않다는 호평을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극악의 성능의 AF와 느린 연사 속도를 최대의 단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최적화된 설정으로 단점을 극복하자.

해외의 디지털 사진 촬영 리뷰 전문 사이트인 DPREVIEWCanon EOS M Talk 포럼에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사용자들의 의견과 정보 교류가 많다. 포럼의 여러 사용자의 의견을 참고하여 느린 AF와 연사를 극복하기 위한 설정을 종합해봤다.

설정 초기화

최적화 설정에 앞서 카메라 설정을 공장 초기화 값으로 초기화하자.

  • 모드 다이얼을 돌려 정지 사진 모드로 변경한다.(초기값은 A+(장면 인텔리전스 오토))
  • 정지 사진 모드를 P(프로그램 AE) 모드로 변경한다.(초기값은 CA(크리에이티브 오토))
  • MENU → 4번째 렌치 아이콘(우측에서 2번째) → 설정 해제모든 카메라 설정 해제OK를 차례로 누른다.

설정 최적화

설정 초기화를 완료하였으면 설정 최적화를 해보자. MENU를 누르고 아래와 같이 설정한다.

  • (1) 격자 표시: 해제 → 격자 1
  • (2) 재생 시간: 2초 → 해제
  • (3) 연속 AF: 설정 → 해제
  • (4) 초점 모드: AF → AF+MF
  • (5) LCD 밝기: 4 → 7
  • (6) 터치 제어: 표준 → 민감

INFO 버튼을 눌러 아래와 같이 설정한다.

  • (7) 드라이브 모드: 1매 촬영 > 연속 촬영

Q 버튼을 눌러 픽쳐스타일사용자 설정1로 설정하고 아래와 같이 설정한다.

  • (8) 샤프니스: 3 → 4
  • (9) 콘트라스트: 0 → 1
  • (10) 채도: 0 → 1
  • (11) 색조: 0

설정이 끝났다. 3, 4, 5, 6번 설정은 답답한 AF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고 2, 7번 설정은 느린 연사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설정 후 AF와 연사가 상당히 쓸만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AF의 경우 펌웨어 버전이 2.0.2인지 확인해보자. 낮은 버전이라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먼저 해야 한다. 8, 9, 10, 11번 설정은 Canon EOS M의 자연스럽지만 심심하고 밋밋한 색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반드시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야외풍경이나 접사시 꽤 이쁜 색감이 나오기 때문에 시도해볼만 하다.

기타 팁

  • 파트너 Canon LP-E12 호환 충전기(인터넷 최저가 8,800원)을 구입하면 Micro-B 소켓이 달려 있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같은 방식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휴대용 보조 배터리 팩이 있다면 여행 중에 콘센트가 없는 곳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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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M 장만 후 첫 출사

얼마전 Canon EOS M 미러리스 카메라를 장만하여 오늘 모처럼 비가 갠 화창한 날씨에 첫 출사(라고 썼지만 산책)을 다녀왔다. 이른바 대란으로 불렸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던 기종이라 기술적인 언급보다는 소감 위주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바디 및 렌즈 이미지



EF-M 18-55mm 줌렌즈를 장착한 Canon EOS M의 모습이다. 제법 덩치가 있던 FUJIFILM X-A1 미러리스 카메라를 기존에 사용하다보니 첫 인상은 상당히 귀엽다는 느낌이다. 바디가 작은 편이라 손에 잡기가 편하다.




디자인과 마감은 합격점을 주고 싶다. 한 눈에 봐도 군더더기 없이 세련되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든다.




상대적으로 작은 바디인지라 18-55mm 줌렌즈가 부각되어 커보인다. 22mm 단렌즈가 휴대성 측면에서는 편하긴 하지만 바디와의 궁합은 18-55mm 줌렌즈가 더 좋다. 줌렌즈에서만 손떨림 방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AF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다.

촬영 이미지

내공 부족과 귀차니즘으로 인해 수동보다는 자동으로 찍는 편이다. 대부분의 사진은 모드 다이얼정지 사진으로 두고 베이직 존인물 사진, 풍경, 클로즈업 모드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여 촬영하였다. 미리 제공되는 각 모드들은 상당히 쓸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사진들은 무보정으로 업로드를 위해 리사이즈만 하였다.



[풍경, 19mm, 1/80, F 9, ISO 100]




[클로즈업, 19mm, 1/30, F 4, ISO 100]




[클로즈업, 19mm, 1/250, F 4, ISO 100]




[클로즈업, 55mm, 1/100, F 5.6, ISO 500]




[풍경, 18mm, 1/100, F 10, ISO 100]




[풍경, 55mm, 1/160, F 8, ISO 100]




[클로즈업, 55mm, 1/400, F 5.6, ISO 100]




[풍경, 18mm, 1/60, F 7.1, ISO 100]




[클로즈업, 18mm, 1/30, F 4, ISO 640]




[클로즈업, 47mm, 1/50, F 5.6, ISO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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