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자전거'에 해당되는 글 46건

  1. 발저림 잘가! 발이 편한 페달, MKS 어반 플랫폼 사용기 (3)
  2. 물로 자전거 체인을 청소하자! 아쿠아낙스 사용기 (6)
  3. 자전거 펑크 자가 수리하기 (18)
  4. 듀란 아쿠아 캠 자전거 핸들바 거치대 추천, MR.CONTORL 카본 익스텐더
  5. 대림역에서 자전거로 한강자전거길 가기 (1)
  6. 맨 것 같지 않은 가벼운 자전거 가방 추천! 리복 스파르탄 짐백
  7. 자전거여행: 섬진강자전거길(151.14km) -2편- (5)
  8. 어머니께 여성용 라이딩 저지를 선물 드리다, 세컨윈드 릴리 반팔저지
  9. 자전거여행: 섬진강자전거길(151.14km) -1편- (8)
  10. 합리적인 가격대와 깔끔한 디자인의 자전거 공구통, 루녹스 공구통

발저림 잘가! 발이 편한 페달, MKS 어반 플랫폼 사용기

봄이 오다 = 자전거 시즌 개막

예로부터 매화와 산수유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라고 했다. 거리에 매화와 산수유가 피었다는 것은 또한 자전거 시즌이 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자전거 시즌을 맞이하여 여름이 오기 전까지 봄 냄새를 더 즐겁게 만끽하기 위해 피팅의 필수 요소인 안장과 페달을 새로 장만하여 교체했다. 안장 교체기는 별도의 글로 소개하고 본 글에서는 페달 교체 및 사용기를 남기고자 한다.



자전거에 새 신발 신겨주기


이번에 새로 장만한 MKS 어반 플랫폼(실버)이다. 주로 국내외 픽시 라이더들에게 사랑받는 평페달로 제조사에서는 레이싱 & 스포츠 카테고리에 투어링 용도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판매가는 4,800엔, 알루미늄 바디에 무게는 310그램, 트리플 실드 베어링으로 손으로 돌려보니 페달의 구름성이 매우 부드럽고 경쾌하다. MKS라는 브랜드명은 일본 미카시마 공업의 약자로 자전거 페달(특히 평페달)의 장인으로 통한다. 본 제품의 뒷면에는 MADE IN JAPAN이 각인되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웰고 LU-C28(실버) 평페달과의 비교이다. 비슷한 크기에 비슷한 무게를 가졌지만 확실히 눈으로 봐도 어반 플랫폼이 신발과의 접지 면적이 넓음을 알 수 있다. 발꿈치 방향에 위치한 뾰족한 부분은 스핀이라고 하는데 하프클립 또는 토클립 사용자들이 라이딩시 재빨리 자리를 잡아주게 하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눈치 챘겠지만 어반 플랫폼은 하프클립(또는 토클립) 사용자를 겨냥한 평페달이다. 로드바이크를 타면서도 5년 넘게 클릿을 거부하고 평페달을 고집하는 내 입장에서 안성맞춤인 페달이다.




내 애마인 2014 트리곤 다크니스 SL 105 크랭크에 기존 사용하던 제팔 MT45 하프클립과 함께 장착한 모습이다. 실버 색상의 크랭크라 같은 색상의 어반 플랫폼이 잘 어울린다. 기존 페달을 탈착할 때는 페달 렌치를 자전거 뒷바퀴 방향(크랭크가 공회전하는 방향)으로 힘을 주면 된다. 장착된지 오래된 페달일수록 탈착이 어려운데 계속 힘을 주어 시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허무할 정도로 쉽게 돌아가면서 탈착된다. 장착할 때는 나사산에 구리스(없을 경우 체인 오일도 괜찮다.)를 발라주어야 나중에 탈착시 힘이 들지 않는다. 접지 면적이 넓은 것이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하프클립을 장착하면 사진과 같이 페달이 항상 아래를 향하게 된다. 하프클립을 오래 사용하면 익숙한 모습이지만 때때로 귀차니즘이 동반되어 땅에 끌린 채 가는 경우도 있어 하프클립에는 항상 상처가 많다. 내 경우 하프클립은 단순히 발 위치를 고정시켜 주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하기에 큰 신경을 쓰지는 않는 편이다. 그 편이 정신건강에 좋다.




페달 아래에 JAPAN이라는 각인이 인상 깊다.


MKS 어반 플랫폼, 시승 후 느낌은?


MKS 어반 플랫폼으로 페달을 교체 후 애마를 이끌고 봄 냄새가 나기 시작한 중랑천 자전거길을 달려봤다. 구름성은 손으로 돌려봤을 때 이미 결론이 났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넓은 접지 면적이 페달링시 발에 끼치는 피로를 얼마나 낮춰 줄 수 있을까 였다. 시승 결과 기존 페달과 비교시 페달이 특별히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MTB 계통의 돌기가 달린 우락부락한 평페달들에 비하면 작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라이딩을 하면 할수록 상대적으로 넓은 접지 면적이 안장에 쏠려 있던 부하를 분산시켜 주면서 전체적인 피로도가 확실히 전보다 감소했음이 느껴졌다. 하루 100km 이상의 라이딩을 해봐야 보다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첫 느낌은 안락함! 성공적!




갈수록 곡선형 디자인이 트렌드인 로드바이크 시장에서 살짝 투박한 디자인의 페달이지만 내 애마와 제법 조화로운 모양새다. MKS 어반 플랫폼은 나와 같이 평페달을 고집하는 로드바이크 라이더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평페달이다.(본 페달은 이미 픽시 라이더들에게는 가성비가 좋고 편안하기로 유명한 페달이다.)


1개월 사용후기

  • MKS 어반 플랫폼은 사실상 하프클립(또는 토클립) 전용 평페달이다. 한쪽 면 만을 사용할 수 있는 단면 평페달이기 때문에 하프클립을 장착하지 않으면 무게 중심 때문에 발바닥이 닿는 면이 바닥을 향하여 매우 불편하다.
  • 하프클립은 같은 곳에서 제조한 MKS 케이지 클립 쿼터를 추천한다. 같은 회사 제품이기 때문에 착용감이 굉장히 좋고 발의 착탈이 매우 쉽다. 하프클립의 베스트셀러인 제팔 MT45는 궁합이 맞지 않아 추천하지 않는다.
  • 라이딩의 편안함과 효율은 페달, 안장, 핸들바의 종류, 위치, 각도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정된다. 본 페달을 사용하면서 편안함과 자유로움이라는 컨셉으로 2014 시마노 프로 콘도르(142mm 와이드) 안장을 패드 바지를 입지 않은 채 라이딩하였는데 전혀 엉덩이 통증을 느낄 수 없어 만족스러웠다.
  • 위 조합으로 1개월 간 라이딩 결과 로드바이크에 있어 최고의 평페달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구름성, 접지력, 편안함 모두 최고의 만족감을 주었다. 추후 자전거를 기변하더라도 위 조합은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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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자전거 체인을 청소하자! 아쿠아낙스 사용기

지난 글에서 자전거 체인 청소의 중요성과 효과를 설명한 적이 있다. 자전거 체인 청소에 있어 가장 큰 고민은 체인에 붙은 기름때와 먼지를 과연 무엇으로 청소하느냐는 것인데 동호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등유는 용량대비 가장 가격이 저렴하고 세척 효과가 뛰어나지만 특유의 고약한 냄새와 후처리의 곤란함으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두번째 대안이 다이소와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렌지세정제인데 등유에 비해 거부감은 없지만 세척 효과는 떨어지는 편이다.

자전거 체인을 물로 청소한다고?

최근 손목시계에 푹 빠진 K군으로부터 강력한 시계 세척 효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아쿠아낙스란 다목적 세정제를 추천받아 구입하게 되었다. 자전거 덕후인 나로서는 손목시계 청소는 뒷전, 내 관심사는 오로지 이 제품의 자전거 체인 청소 효과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전기분해 처리되어 제조된 순수한 물이다. 어떠한 화학약품도 첨가되지 않은 무색, 무취, 무공해 세정제이다. 항상 자전거 체인을 청소할 때마다 세정제를 다루면서 특유의 냄새와 유해성 때문에 찝찝함을 느꼈던 차에 이런 특징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 리필형 1,000ml 기준 판매가는 8,000원이다. 1ml당 8원 꼴로 오렌지세정제의 2배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효과만 뛰어나다면 수긍할 수 있는 가격이다. 1,000ml는 재사용을 배제하고 체인을 3번 청소할 수 있는 양이다.

자전거 체인 청소를 해보자

아쿠아낙스의 성능을 테스트해보고자 최근 내 주력이 되어버린 트리곤 다크니스 SL 105 에 밀려 관리에 소홀했던 마지 파르텐자를 날잡아 청소하기로 했다.




자전거 체인 청소에 앞서 준비물이다. 롱노우즈는 체인링크 탈착시 사용하기 위한 용도이다. 오늘의 주인공 다목적 세정제 아쿠아낙스가 보인다.




체인을 자전거에서 탈착 후 준비한 용기에 넣고 아쿠아낙스를 체인이 완전히 담가질 때까지 넣는다. 300ml 정도면 충분하다. 등유나 다른 세정제와 달리 특별히 아쿠아낙스의 반응은 없는 편이다. 무엇보다 코를 쏘는 냄새가 없고 무색 무취라는 점이 굉장히 신기하다. 체인 청소하면서 가족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용기 뚜껑을 닫고 약 3~5분 정도 신나게 흔들자.




약 3분간의 정신없는 쉐이킹 후의 용기의 모습이다. 정말 물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름이 완벽히 분해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체인을 용기에서 꺼낸 모습이다. 쉐이킹 만으로 체인의 기름때와 먼지과 완벽하게 제거되었다. 세정제가 묻은 체인의 표면을 크리너로 깨끗이 닦아주고 선풍기로 5분간 말려주면 체인 청소는 끝난다.




청소가 끝난 체인을 자전거에 장착한 후 자전거 오일을 도포하자. 사진에 보이는 오일은 1년 넘게 사용 중인 CHAIN-L이다. 강한 습식 성향으로 완전히 깨끗하게 청소한 체인과 최고의 궁합을 보여준다.

결론

아쿠아낙스 다목적 세정제는 무색, 무취, 무공해에 완벽한 체인 청소 효과로 만점을 주고 싶다. 터무니 없이 비싼 자전거 체인 전용 세정제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인기를 얻지 않을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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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펑크 자가 수리하기

자전거 펑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자전거를 즐기면서도 타이어 펑크를 한 번도 겪지 않은 지인들을 관찰해보면 신기할 정도로 일치하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 타이어 공기압 관리를 하지 않는다. 평소 최소 미니 펌프는 집에 구비하고 휴대하라는 조언을 해도 불필요한 지출로 생각한다. 바람이 심하게 빠졌을 경우 근처 샵에 가서 잠시 신세를 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105급 로드바이크를 타는 지인조차 이런 경우가 있었다.
  • 평소 습관적으로 미니 펌프와 예비 튜브 또는 펑크수리킷을 휴대하라는 조언을 귀찮다며 귀담아 듣지 않는다. 자전거 펑크는 자신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로 치부한다.
  • 그리고 평소 이렇게 조언을 가볍게 여기던 지인들에게서 평일 야간이나 주말 오후 라이딩 중 타이어에 바람이 빠졌다며 도와달라는 긴급전화가 온다.

한 번은 꼭 겪어야 하는 관문, 자전거 펑크 수리

자전거 펑크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씩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자전거에 무리한 충격을 주지 않고 조심스러운 주행을 습관화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제아무리 고수라도 예기치 않은 펑크를 겪을 때가 있다. 때로는 하루 라이딩에 2번 이상 펑크를 경험하기도 한다. 자전거 펑크는 피할 수 없다. 언젠가는 운명과도 같이 예고없이 반드시 찾아온다. 365일 매번 라이딩시마다 헬멧과 펑크수리킷만큼은 꼭 챙기던 내 경우 우연히 단 하루 펑크수리킷을 빼먹은 날 한강자전거길 한가운데서 대못이 타이어를 관통하면서 펑크가 나버린 적도 있다. 자동차의 안전벨트를 맨다고 생각하고 조금 귀찮더라도 미니펌프와 펑크수리킷은 항상 휴대하자.

자전거 여행시 펑크에 대처하기

자전거 펑크에 대한 인지도 충분하고 준비도 끝났다. 그럼 자전거 여행시 펑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미니 펌프와 타이어 레버 휴대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렇다면 예비 튜브와 펑크수리킷 중에는 어떤 선택을? 나는 항상 조금 무겁더라도 예비 튜브 2개를 휴대하라고 조언한다. 기본적으로 자전거 여행 중 펑크가 나면 일정에 차질도 생기고 마음은 잔뜩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펑크난 튜브에서 바람이 새는 부위를 찾아 사포질과 본드칠을 하고 펑크 패치를 단단히 부착하는 간단한 행위조차 여행 중에는 번거로운 작업이 되버린다. 날이라도 저물고 있다면? 그래서 항상 새 튜브를 휴대하다가 펑크시 바로 교체하라고 조언한다. 펑크난 튜브는 가방에 챙겨뒀다가 숙소 또는 집에 가서 여유롭게 수리하고 다시 예비 튜브로 활용하면 된다.
  • 그렇다면 예비 튜브는 왜 2개나 휴대해야 할까? 자전거여행시 펑크가 1번만 난다는 보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심에서는 흔하디 흔한 펑크수리킷이지만 자전거 여행 중에는 근처의 자전거포를 찾는 것 조차 모래 속 바늘 찾기보다 힘들 때가 많다. 예비튜브를 2개 휴대하거나 예비튜브 1개, 펑크수리킷 1개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펑크를 수리해보자

서론이 길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자전거 펑크를 수리하는 과정을 살펴보자.




화창한 주말 오후 오랜만에 꺼낸 내 세컨드 로드바이크에서 뒷바퀴 펑크를 발견했다.




일단 작업에 앞서 자전거를 눕히자. 난 펑크 수리나 변속기 점검시 항상 자전거를 눕히고 작업한다. 별도의 거치대가 없어도 수리가 가능하여 편리하다.




뒷바퀴의 QR 레버를 풀어 뒷바퀴를 프레임으로부터 탈착한다. 요즘은 대부분의 자전거가 QR(Quick Release) 방식의 레버를 사용하여 바퀴 탈부착에 따로 공구가 필요하지 않다.




펑크 수리를 도와줄 펑크수리킷이다. 단돈 4,000원으로 있을 것은 다 있는 GIANT Control PATCH KIT이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여러 개 사놓고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펑크수리킷의 내용물이다. 앞에서부터 사포, 본드칠이 필요한 원형 패치 4개, 본드칠이 필요없는(Glue-less) 원형 패치 6개, 본드, 타이어 레버 2개이다. 내 경우 손이 덜가고 접착력도 괜찮은 편인 본드칠이 필요없는 원형 패치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먼저 분리한 바퀴와 림 사이의 틈에 타이어 레버를 집어넣고 지렛대의 원리로 제낀 후 사진과 같이 림의 스포크에 걸자.




노출된 타이어의 틈새로 나머지 타이어 레버를 넣고 림을 한바퀴 쭉 돌려주면 림에서 탈착된다. 펑크수리킷에 타이어 레버 2개가 들은 이유이다. 고수들은 타이어 레버 1개로만, 심지어 손으로 타이어를 탈착하기도 한다. 타이어 레버 2개 무척 가볍다. 서툰 우리는 쉽고 편하게 가자.




타이어의 반대편도 동일한 방법으로 타이어를 탈착하면 림에서 완전히 빼낼 수 있고 사진과 같이 수리할 튜브를 빼낼 수 있다.




타이어 펑크 부위를 찾아내기 위해 펌프로 바람을 넣어보자. 바람이 새는 부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실펑크의 경우 찾기가 힘든데 이 경우 물이 담긴 대야에 튜브를 담가보면 펑크 부위에서 공기방울이 발생하여 쉽게 찾을 수 있다.




운좋게도 펑크 부위를 쉽게 찾아냈다. 라이딩 중 날카로운 것이 관통한 듯 싶다. 이제 펑크 부위에 충분히 사포질을 하고 깨끗하게 닦아주자. 패치를 더 견고하게 부착하기 위함이다. 펑크 부위가 닿았던 타이어와 림 주변도 깨끗히 청소하자. 날카로운 이물질이 박혀 있을 수 있다.




펑크 부위에 본드칠이 필요없는 원형 패치를 부착한 모습이다. 손으로 여러 방향에서 꾹 눌러주어 견고하게 부착되었는지 확인하고 펌프로 바람을 넣어 재차 확인한다.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제 다시 튜브를 타이어와 림에 부착할 차례이다. 탈착과 다르게 부착에는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 손으로 튜브를 타이어 안에 넣어주고 꼼꼼히 눌러주어 자리를 잡아준 후 타이어를 림에 넣는다. 마지막으로 펌프로 바람을 넣어주고 프레임에 바퀴를 장착하면 펑크 수리는 끝난다.




펑크 수리가 끝난 모습이다. 뿌듯한 마음으로 라이딩을 즐길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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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 아쿠아 캠 자전거 핸들바 거치대 추천, MR.CONTORL 카본 익스텐더

거치대를 또 구입하다.

얼마전 자전거 핸들바 확장 거치대로 비엠웍스 L 카본 익스텐더를 소개한 적이 있다. 부담없는 가격대로 잘 사용하였으나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클램프 부분의 진동이 심하여 액션캠의 촬영 영상이 흔들리는 문제가 있었고, 급기야 얼마 쓰지 못하고 클램프 부분이 부러져 버렸다. 다시 같은 제품을 구입하기 싫어 구글링 결과 클램프 부분이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대만산 MR.CONTROL 카본 익스텐더를 구입하였다.

살펴보기 및 소감





  • 튜브의 소재는 앞서 언급은 B사의 제품과 같은 카본이고, 핸들바와 연결하는 클램프는 알루미늄이다. 알루미늄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핸들바에 장착 후 손으로 만져보면 단단함이 느껴지고 유격과 떨림이 없다. 액션캠이나 전조등의 특성상 떨림이 있으면 안된다는 점에 있어 이 부분은 B사의 제품보다 월등하다.
  • 무게는 58g으로 B사의 50g보다 아주 약간 무거운데 가볍게 무시할 정도의 차이이다.
  • 가격대는 배송비 포함 만원 초반대로 B사의 제품과 비슷하다.
  • 듀란 아쿠아 캠의 기본 거치대와 연결하여 사용할 목적이라면 가성비에 있어 최적의 조합이라고 생각된다. 전용 거치대로 이노벨로 i300D가 있지만 가격대가 4만원 중반대로 본 제품보다 무려 4배나 비싸다.
  • 제조사의 공식 카탈로그에 기재된 정식모델명은 ADP-3RC이다.





결론

MR.CONTROL 카본 익스텐더은 전조등, 액션캠 등을 거치할 목적으로 사용할 때 가성비가 훌륭한 제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클램프가 플라스틱인 비엠웍스 L 카본 익스텐더와 달리 알루미늄이라는 점은 내구성과 떨림 방지 측면에서 생각보다 큰 장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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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역에서 자전거로 한강자전거길 가기

주말 풋살 경기 참가차 자전거를 타고 서울디지털운동장에 왔다가 대림역에서 한강자전거길까지 찾아가는 길을 정리해봤다. 구로디지털단지 부근은 막연히 라이딩을 즐기기가 힘들다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와보니 도림천자전거길안양천자전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한강자전거길까지 진입하기 수월했다.




대림역 8번출구 앞에서 1번출구 방향으로 향하는 횡단보도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 동그라미로 강조한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도림천자전거길이 나타난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도림천자전거길이다. 코스의 느낌은 중랑천자전거길과 흡사하다. 길이 좁은 편이지만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분리되어 있어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로드바이크로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 라이딩할 수 있다. 이 점에 있어 보행로와 자전거길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탄천자전거길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여 자전거길이 설계된 느낌이다. 직접 달려보면 더 느낌이 좋다.




길을 따라 계속 달리다보면 안양천자전거길에 들어서게 된다. 길이 넓고 상태가 좋아 라이딩하기가 더 편하다.




안양천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안양천합수부가 나타나면서 한강자전거길에 진입할 수 있다. 안양천합수부는 대림역에서 약 8km 거리에 위치하며 로드바이크로 천천히 달리면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익숙한 한강자전거길의 모습이다. 강변과 천변 자전거길만 잘 활용해도 대중교통과 비슷하거나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운동효과는 덤이다.




전체 코스의 모습이다. 길이 어렵지 않아 헤맬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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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것 같지 않은 가벼운 자전거 가방 추천! 리복 스파르탄 짐백

자전거 가방, 배낭은 절대 안된다!

우리는 자전거를 탈 때 자출을 하던, 여행을 하던, 동네 마실이 아닌 이상 최소한의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가방이 필요하다. 자전거 고장시 긴급 복구가 가능한 공구 및 여분의 튜브부터 먹거리 간식, 1박 이상의 여행이라면 여분의 옷과 응급처치도구까지 챙기려면 몸에 매는 가방이 필수적이다. 대부분 생각하는 것이 집에 흔히 있는 등산용 배낭이다. 하지만 라이딩 시작 후 몇시간이 채 안되어 깨닫게 된다. 모든 동력의 근원이 사람에게서 나오는 자전거의 특성상 내 등에 맨 배낭은 천근만근 내 등과 어깨를 짓누르는 답답한 애물단지가 되버린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은 짐의 분산과 최소화이다!

애초에 15박 이상의 전국여행이 목적이라면 MTB에 캠핑 도구까지 실어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면 된다. 하지만 인생에서 저런 수준의 라이딩은 손에 꼽힌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주말과 휴가를 활용한 1박 내외의 라이딩을 즐긴다. 자전거가 주는 속도감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준비물을 챙겨가야 한다. 안장가방과 공구통 등에 최대한 짐을 분산하고 그래도 해결이 안될 때 비로소 몸에 매는 가방을 준비하면 된다.

자전거 가방 어떤 것이 어울릴까?

적당히 1kg 내외의 짐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 맨 듯 안맨 듯 편안한 가방이 있을까? 의외로 우리 주변에 흔하게 존재한다. 바로 축구공 가방(또는 축구화 가방)이다. 흔히 짐백(Gym Bag) 또는 짐쌕(Gym Sack)이라고 부르며 그 어떤 가방보다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5년 이상의 자전거 여행 경험상 가성비와 효율 측면에서 내가 최고로 치는 자전거 가방이다.




최근 구매한 짐백이다. 제품명은 리복 스파르탄 짐백으로 가격은 만원 내외 수준으로 판매된다. 끈 조절이 가능하고 겉은 방수 재질이다. 리복 뿐만 아니라 아디다스, 나이키 등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하는 짐백을 판매한다. 축구계에서는 모두 탑 브랜드이기 때문에 제품의 기능과 품질은 매우 뛰어나다.




내 어깨에 맞게 끈을 조절하고 내용물을 담은 모습이다. 미러리스 카메라, 미니펌프, 여분의 옷, 물티슈, 각종 배터리 등을 담았는데도 어깨에 전혀 부담이 없다. 특히 로드바이크를 탈 경우 드랍바를 잡는 자세를 취해도 어깨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없어 매우 편하다.

결론

시중에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고가의 자전거 전용 가방도 많다. 하지만 시작은 가격 부담없는 짐백으로 시작해보자. 충분한 만족감을 줄 것이다. 고가의 전용 가방은 그 후에 고려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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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섬진강자전거길(151.14km) -2편-

1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자전거길 따라 남쪽으로 가보자~



자전거길을 따라 달린지 얼마 안되어 섬진강의 첫번째 랜드마크라 할만한 장군목 현수교가 나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요강처럼 생겼다 하여 요강바위가 유명하다는데 사전정보 없이 출발한 여행이라 인증샷도 못 찍어보고 지나쳤다.




참 물 좋고 공기 좋구나~




섬진강자전거길은 위와 같이 승차감이 매우 안좋은 비포장 수준의 시멘트길의 비율이 매우 높다. 같은 시멘트길이라도 마감이 깨끗하여 승차감이 좋았던 남한강자전거길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다. 섬진강자전거길의 전체적인 코스 난이도는 쉬운 편이지만 로드바이크 라이더라면 승차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와야 한다.




시멘트길 다음으로 많은 구간이 사진과 같은 국도 구간이다. 로드바이크 라이더로서 비단길 같은 아스팔트 도로가 반갑긴 하지만 달랑 자전거 그림 하나 그려놓고 자전거길이라 해놓은 것은 아쉽긴 하다.




자연에 취해 길을 따라 오다보니 길이 막혀버렸다. 뭐, 다시 돌아가면 되지~ 라고 생각하였으나...




어라! 물 웅덩이의 등장! 웅덩이 건너 보이는 길이 좁아지는 모양새가 제 길이 아닌 것 같다. 다시 돌아갈수밖에! 이후에도 이런 식으로 길을 헤매느라 예상보다 실제 이동거리가 늘어났다. 섬진강자전거길이 꽤 단순하다고 생각하고 사전조사 없이 무작정 내려온 탓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길이 분기되는 곳과 지름길이라 할 수 있는 우회 도로를 먼저 조사하고 갔으면 덜 헤메지 않았나 싶다. 뭐 예상대로 되지 않는 것도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땡볕 더위에 모심기 중인 어르신들의 모습이다. 내게 있어 섬진강은 추억으로 기억될 공간이지만 이 분들에게는 일상이자 삶의 터전이다.




확실히 남한강과는 다른 풍경의 섬진강의 모습이다. 내 대학교 동기인 K형님의 아내 분은 고향이 섬진강이 지나가는 구례인데 부모님께서 섬진강을 너무 좋아하셔서 딸의 이름도 섬진으로 지어주셨다고 한다. 직접 와보니 섬진강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이 이해가 간다.




내게 초조한 표정으로 자기 친구들을 못봤냐며 묻던 씩씩한 목소리의 꼬맹이 녀석이다. 라이딩 시작시 꼬맹이 형제 라이더 이후로 간만에 마주친 라이더였다. 어째 어른은 없고 아이만 있는지^^




요 녀석 결국 친구들을 찾았다.^^




파트너 최군의 사진도 찰칵! 내가 느낀 평화롭고 한적한 섬진강의 느낌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다.




향가유원지에 도착할 무렵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일행과 마주쳤다. 인사성이 바른 친구들이었는데 어린 나이에 자전거로 여행하는 모습이 참 멋지고 대견스러웠다.




향가터널을 지나는 장면이다. 에어콘을 튼듯 무척 시원했다.




드디어 향가유원지에 도착했다. 도착지까지 1/4을 왔다. 방금 나온 향가터널을 향해 찍어봤다.




잠시 쉬고 있으니 방금 전 지나쳤던 초등학생 라이더들도 지나간다.




비포장 시멘트길을 달리느라 고생한 애마에게 휴식시간을 주었다. 애마야~ 아직 갈 길이 멀단다.


<3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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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여성용 라이딩 저지를 선물 드리다, 세컨윈드 릴리 반팔저지

민망하지만 라이딩에는 효과 만점인 저지

대개 자전거(특히 로드바이크)를 타다보면 처음에는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시작해서 점점 몸에 붙는 옷을 찾다가 결국 자전거 전용 저지를 장만하고 만다. 조각 몸매가 아닌 이상 처음에는 딱 달라붙는 저지가 민망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여 생각에 없다가 저지를 한 번이라도 입어보면 평범한 운동복으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매우 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계속 저지를 입게 된다. 저지를 입고 라이딩할 경우의 또 다른 효과는 도로 라이딩시 지나가는 차량들의 대우가 달라지는 점도 있다. 편안한 운동복 차림일 때는 간간히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무시와 위협까지 받기도 하는데 저지를 입고 라이딩하면 그런 일이 현저히 줄어든다. 외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대한민국의 씁쓸한 문화 탓이라고 해석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가격대와 종류가 다양한 저지, 어떤 저지가 인기있나?

보통 동호인들은 뚜르 드 프랑스나 지로 디탈리아 등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 사이클링 팀의 레플리카 저지를 많이들 입는다. 디자인이 화려하여 멋지기도 하고 좋아하는 팀 또는 선수와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에서도 그렇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선뜻 구입하기에는 레플리카 저지는 가격대가 꽤 높다. 또한 나처럼 레플리카 저지의 지나치게 화려한 데칼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많다. 다행히도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국내 업체가 있다. 마치 자전거 전조등하면 바로 블랙울프(스나이퍼코리아)를 떠올리듯이 자전거 저지에도 세컨윈드의 저지를 많이 추천한다. 크게 부담없는 가격에 괜찮은 품질과 깔끔한 디자인의 저지를 판매한다.

어머니께 선물로 저지를 사드리다

나 또한 세컨윈드 저지를 구매하고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아직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지는 않지만 운동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선물로 세컨윈드 릴리 반팔저지를 사드렸다.



구매한 세컨윈드 릴리 반팔저지의 앞 모습이다. 딱 봐도 레플리카와는 거리가 먼 여성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디자인인데 어머니께서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다. 처음에는 90 사이즈를 구입했지만 몸에 너무 달라붙는 탓에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여 95로 교환했다.(오프라인 매장은 매우 친절했다!) 살짝 여유입게 입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95 사이즈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뒷 모습이다. 저지의 재질은 신축성이 매우 좋고 부드럽다. 비슷한 가격대의 등산복과 견주어도 품질이 더 좋았으면 좋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주머니가 3개 달린 남성용 저지와는 다르게 주머니가 2개만 달려있다. 동호인들은 대개 머니클립 또는 스마트폰을 뒷 주머니에 수납하는데 몸에 걸리적거리지 않아 상당히 편리하다.

결론

예쁘고 기능성이 뛰어난 저지로 모처럼 어머니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 남성적인 느낌의 레플리카 저지가 부담스러웠던 여성들! 한강에서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로드 여신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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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섬진강자전거길(151.14km) -1편-

남한강에 이어 이제는 섬진강이다!

서서히 낮에 맨정신으로 자전거를 타기 힘들어지기 시작한 6월 중순, 남들은 승용차로 럭셔리 캠핑을 즐기고 올 때 나와 최군은 더 나이들기 전에 화끈하게 고생해보자며 작당모의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충주를 찍었으니 문경새재를 넘어 부산을 찍고 올 것인가, 아니면 그토록 아름답다는 섬진강을 가볼 것인가! 하루 휴가도 눈치를 봐야하는 슬픈 직딩 라이더들은 하루로 끝낼 수 있는 섬진강을 선택, 주말을 불태우기로 결심한다.

섬진강으로 떠나볼까~

  • 시작점은 섬진강자전거길이 시작하는 강진공용버스터미널이고 도착점은 자전거길이 끝나는 중마버스터미널이다. 네이버지도로 거리를 계산하면 151.14km로 나온다. 보통 로드바이크라면 하루에 주파하는 것이 힘들지 않은 적당한 거리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뻥 뚫린 아스팔트 도로를 단시간에 끝내는 고속 라이딩이 아닌지라 체력소모는 생각보다 매우 컸다. 라이딩 종료 후 최종 측정된 거리는 172km였다. 이리저리 중간에 빠지고 길을 헤맨 탓이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 아침 일찍 라이딩을 시작하기 위해 전날인 2014-06-13(금) 최군의 집 근처인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17:10 전주행 고속버스에 탑승했다. 이 시간대에 자전거여행을 가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짐칸 2개를 모두 독점하여 앞바퀴 탈거 없이 편히 자전거를 적재할 수 있었다.
  • 3시간 25분 후인 20:35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강진으로 향하는 임실행 시외버스의 막차가 불과 5분 뒤에 출발하는 상황! 우리는 빛의 속도로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뛰어가서 시외버스에 탈 수 있었다. 시외버스라고는 하지만 고속버스와 구조가 같기 때문에 역시 자전거 적재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 서울을 출발한지 4시간 20분만인 21:30 드디어 강진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라이딩은 아침에 시작하기로 하고 가장 가까운 숙소인 로얄파크텔에 연락, 방을 예약할 수 있었다. 로얄파크텔는 강진공용버스터미널에서 7.5km 거리에 위치한다. 친절하게도 사장님의 아드님이 손수 차를 몰고 나와 우리를 에스코트해주었다.



전주 내려가는 길에 정차한 탄천휴게소에서 토스트를 사먹었다. 체중관리 중이지만 내일 라이딩으로 살인적인 칼로리 소모가 예상되는바 무조건 많이 먹어두기로 했다.




드디어 도착한 강진공용버스터미널, 생각보다 매우 아담하고 늦은 시간인지 적막했다.




로얄파크텔에서 나온 차량의 에스코트로 숙소로 가는 장면이다. 하루 숙박비 단돈 3만원에 늦은 밤 에스코트까지 정말 자전거여행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이었다.




숙소의 모습이다. 2명이서 하룻밤 묶고 가기에는 초호화 럭셔리 5성급 호텔이었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시설도 괜찮고 추천 꾹 눌러준다.




그냥 자면 섭섭한 법, 마침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치킨을 뜯으며 월드경 경기를 생방으로 보며 럭셔리한 라이딩 전야를 보냈다. 서울 인심을 생각하며 치킨 2마리를 시켰는데 배달원이 우리를 보며 고작 2명이시냐고 물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 개봉해보니 치킨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강진의 치킨 인심은 후했다! 새벽까지 월드컵 경기를 보며 폭풍섭취한 덕분에 나와 최군은 다음날 늦잠을 자버렸다. 라이딩 후에 느낀 것이지만 치킨은 소중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는 것! 다음날 172km 라이딩의 든든한 에너지원이 되어주었다.

라이딩을 시작하자~

다음날 새벽 5시부터 달리자던 우리의 맹세는 온대간대 사라지고 치킨과 월드컵의 영향으로 오전 8시 반이 되어서야 숙소 사장님께 가벼운 인사를 하고 드디어 라이딩을 시작했다.




어제 밤에는 몰랐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숙소가 산속 깊숙히 있었다. 아침 햇살과 함께 시원한 공기의 느낌이 아주 좋다. 즐거운 라이딩이 될 것 같다.




라이딩 시작 전 액션캠의 전원을 켜면서 내 모습이 찍혔다. 이번 자전거 여행은 액션캠으로 모든 과정을 녹화한 첫 여행이 되었다. 하루동안 녹화한 영상이 자그마치 30기가가 넘었다.




자전거길의 시작점에 선 최군의 모습이다. 대학생 시절 나를 자전거의 세계로 이끈 주인공이다. 매번 자전거 여행 때마다 싸운 우리는 오늘은 무엇 때문에 싸울 것인가 기대된다!




라이딩을 시작하자마자 만난 귀여운 꼬맹이 라이더들이다. 아버지를 따라 나온 형제로 보였는데 제법 복장도 갖춰 입고 자세도 제대로였다. 나도 자식이 생기면 저렇게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한강보다 규모는 작지만 뭔가 아기자기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가까운 섬진강 상류의 모습이다.


<2부로 이어집니다.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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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대와 깔끔한 디자인의 자전거 공구통, 루녹스 공구통

무언가를 거치하기가 애매한 로드바이크

로드바이크는 자전거의 F1이라 불릴 만큼 모든 기술이 속도 향상과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집약되어 있다. 프로 사이클링의 세계에서는 단 100g의 차이만으로도 승부가 결정될 수 있다. 따라서 물병을 포함한 모든 예비 부품들이 뒤따라오는 써포트 카와 스텝들에 의해 제공되며 프로 선수는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경기에 임한다. 하지만 스포츠가 아닌 일상과 여행으로 즐기는 우리는 어떠한가? 어디서 무슨 일이 발생해도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지갑, 언제 발생할지 모를 펑크를 수리하기 위한 예비 튜브와 미니 펌프, 장거리 라이딩시 체력방전을 방지하기 위한 쵸코바 등 챙길 것이 너무 많다. 배낭에 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지만 로드바이크의 지오메트리 상 조금만 거리가 길어져도 어깨가 아프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장가방 등에 분산하여 담게 된다. 하지만 안장가방 만으로는 뭔가 아쉽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남는 물병 거치대에 공구통을 장착하자

로드바이크에는 기본적으로 다운튜브와 씻튜브 2곳에 물병 거치대를 장착할 수 있다. 보통 다운튜브 쪽 물병 거치대에 물병을 거치하게 되는데 남는 씻튜브 쪽 물병 거치대에 바로 오늘 설명할 공구통을 장착할 수 있다. 공구통에는 앞서 말한 펑크 수리 도구 및 육각렌치 등의 간단한 정비 도구 등을 담을 수 있다. 내 경우 새로 장만한 듀란 아쿠아 캠의 실시간 충전을 위한 휴대용 보조 배터리 팩을 담기 위한 용도로 루녹스 공구통을 장만했다. 인터넷 판매가는 배송비 포함 만원 내외 수준으로 큰 부담이 없는 가격이다.



루녹스 공구통의 모습이다. 공구통의 종류와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기능은 큰 차이가 없으므로 가능한 저렴한 것으로 구매했다. 마감이나 재질이 고급스러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깔끔하다. 딱딱한 플라스틱 대신 쿠션으로 구성되어 공구를 담아도 달그닥 거리는 소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겉은 방수 재질이다.




공구통에 휴대용 보조배터리 팩인 오난코리아 N9-8000을 담은 모습이다. 길이가 길어 안장가방에 들어가지 않았던 배터리 팩이 딱 맞게 들어간다. 바깥으로 나온 충전 케이블을 탑튜브에 감아 핸들바에 설치한 액션캠에 연결하면 실시간 충전이 가능하여 하루종일 녹화가 가능하다. 액션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원래 목적대로 간단한 자전거 공구를 담을 수 있다.




물병거치대에 공구통을 장착한 모습이다. 대부분의 물병거치대가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정확하게 장착된다. 물병과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페달링시 신체 간섭 현상도 없다.

결론

배낭, 탑튜브가방 등 자전거에 짐을 거치할 수 있는 도구는 많지만 로드바이크의 특성상 하나같이 페달링의 효율을 저해한다는 단점이 있다. 공구통은 물병 거치대에 장착되기 때문에 페달링에 어떠한 방해도 되지 않는다. 또한 동호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로드바이크의 날렵한 멋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하루치기 당일 라이딩이라면 안장가방과 공구통에 대부분의 공구와 필요한 짐을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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