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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드 바이크 구동계 청소와 윤활 (10)
  2. 파주프리미엄아울렛-북센삼거리 구간 평속 측정
  3. 로드 바이크 피팅 완료

로드 바이크 구동계 청소와 윤활

장점만 있을 것 같은 자전거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자동차와 다르게 외부에 노출된 구동계다. 체인을 포함한 구동계가 외부에 노출되있다 보니 오염에 극도로 취약하다. 제대로 관리하려면 끊임없이 닦고 조이고 기름쳐야 한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2부류로 나뉜다. 단 한번도 구동계 청소를 안하고 타는 사람과 매주 또는 매일 구동계 청소를 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타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체인 관리를 안하는 사람들이다.



5년 넘게 자전거를 타다보니 어느 정도 구동계 청소의 노하우가 생겼다. 자전거 전용 상품들은 값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자동차 용품과 다이소와 이마트 용품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관리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구동계 청소의 시작은 체인 청소부터 시작된다. 기름으로 떡진 체인을 사진상의 빨간 엔진크리너를 마디마다 분사하여 기름을 벗겨낸다. 분사가 어느 정도 끝나면 마른 걸레로 열심히 닦아준다. 체인만 청소해서는 안된다. 스프라켓과 체인링, 변속기의 풀리에도 안쓰는 칫솔에 엔진크리너를 묻혀 열심히 닦아준다. 이 정도만 해도 상당히 깨끗해진다. 마지막으로 오렌지세정제를 체인에 분사하고 역시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구동계 청소는 끝난다.


이 과정은 익숙해져도 번거럽고 귀찮은 과정이다. 하지만 평소에 청소를 열심히 했다면 체인 상태가 깨끗하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청소 속도가 더 빨라진다. 나같은 경우 라이딩 전 사진상의 파란 다용도 크리너로 체인을 깨끗하게 닦아주기 때문에 체인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청소가 끝나면 윤활을 해야 한다. 좋은 오일을 쓰지 않으면 윤활 효과가 오래가지 못해 청소주기가 짧아진다. 몇년간 많은 오일을 써봤지만 자전거 오일의 끝판왕이라는 CHAIN-L로 정착했다. 페달링시 특유의 체인 소음이 무소음으로 바뀌는 마력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무소음이 주행거리 100km 이상 지속된다.


하지만 CHAIN-L은 완전히 깨끗하게 청소된 체인에 오일을 도포해야 하고 드라이기까지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롭다. 내가 선택한 2번째 대안은 천연 양털유인 플루이드필름이다. 매번 라이딩 전마다 다용도 크리너로 체인을 닦아준 후 플루이드필름을 체인 마디마다 분사하고 라이딩한다. 청소 및 윤활로서는 가장 간편하다. 


주로 평일 운동 목적의 단거리 라이딩에 플루이드필름을 사용하고 주말 장거리 단체 라이딩에는 CHAIN-L로 윤활하고 있는데 결과는 꽤 만족스럽니다.


아래는 청소 직후의 구동계의 모습이다. 상당히 깨끗하다. 체인 분리 후 등유 청소 없이도 이 정도 수준으로 청소가 가능하다.


체인 청소의 타이밍은 체인 소음과 페달링시 발에 느껴지는 이질감으로 판단한다. 페달링시 크랭크 부근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크랭크 정회전시 발에서 체인의 불쾌한 진동이 느껴지면 청소 및 윤활을 한다.


<2013-04-29 내용 추가>

구동계 청소와 함께 겸사겸사 프레임 청소까지 완료하면 보통 30~35분 정도 소요된다. 구동계 청소 후에는 체인을 자연건조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청소하는 날은 자전거를 안탄다는 생각으로 날을 잡는다. 보통 장거리 라이딩 직후로 잡으면 체력 회복 시간과 겹쳐 편리하다. 체인을 충분히 자연건조하지 않고 윤활하면 윤활 지속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2시간 이상은 건조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체인 청소시에는 제일 먼저 스프레이형인 엔진크리너의 분사력을 이용하여 체인 겉의 기름때를 충분히 벗겨낸 후 오렌지세정제를 분무하여 체인 내부의 세척을 진행 후 마무리로 다시 엔진크리너를 분사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완벽하게 끝난다.


체인 청소 없이 마른 수건 등으로 체인의 겉만 닦아주고 바로 윤활하는 방법은 경험상 추천하지 않는다. 마른 수건으로 닦는 과정에서 오히려 이물질이 체인 내부로 침투하여 체인의 구름성만 저하된다. 윤활 수명이 다해서 체인을 다시 청소할 때까지 그대로 닦지 않고 타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2013-05-02 내용 추가>

주말 장거리 라이딩을 앞두고 구동계 청소 후 체인 윤활을 했다. 아래 사진은 CHAIN-L 체인 오일 도포 직후의 모습이다. 체인의 각 마디 롤러마다 빠짐없이 윤활했다. 마디가 많기 때문에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롤러 바깥에 윤활막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체인은 순정 TAYA OCTO라는 체인인데 체인 탈착이 불가능한데다 체인 청소 후 손으로 굴려봤을 때 롤러의 구름성이 썩 좋지 않아 수명이 한참 남았는데도 체인 교체를 생각 중이다.


<2013-05-04 내용 추가>

MTBR에서 혹평 투성이인 순정 TAYA OCTO 체인을 약 700km 주행만에 SRAM PC-830 체인으로 교체했다. 구매가격은 단 16,000원으로 8단 구동계의 최대 장점인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의 위력을 보여준다. 총 114개의 마디에서 2개 마디를 제거하고 포함된 체인링크와 함께 장착했다. 새 체인 상태을 확인해보니 체인을 비틀었을 때 전혀 이물질이 느껴지지 않고 롤러를 손으로 굴려봤을 때 매우 찐득하며 전혀 이질감없이 부드럽게 회전했다. 약 30km를 시험주행하였는데 페달링시 체인 특유의 촤르르 소리조차 없는 무소음이었다. 새 체인으므로 당연한 결과다. 주행 후 체인을 비틀었을 때 먼지가 묻어 미세한 이물질이 느껴졌으나 체인의 구름성은 여전했다. 교체한 체인에 대한 평가는 세척 및 윤활 후로 미뤄야겠다.


<2013-05-26 내용 추가>

체인 교체 후 순정 구리스 상태에서 약 370km 주행 후 드디어 페달링시 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체인링크를 탈착하고 등유 세척을 했다. SRAM PC-830 체인에 장착된 체인링크는 별도의 도구가 필요없어 탈부착이 매우 쉬웠다. 등유에 담근 상태로 하루간 숙성 후 자전거에 다시 체인을 장착했다. 등유 세척 후 체인이 매우 깨끗해졌다. 미탈착 상태에서 칫솔을 이용한 세척보다 훨씬 편리하다.





수시간 건조 후 CHAIN-L 체인오일을 도포했다. 도포 후 체인 롤러를 손으로 굴려보자 순정 구리스 상태보다는 찐득한 맛은 떨어지지만 적당한 무게감과 함께 부드럽게 회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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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프리미엄아울렛-북센삼거리 구간 평속 측정

* 파주 헤이리 근처에는 파주프리미엄아울렛-파주출판단지휴게소 9km 구간의 자전거자동차겸용도로가 있다. 한강자전거도로와 달리 도로 상태가 매우 좋고 사람과 차량이 드문지라 타임 트라이얼을 하는 기분으로 마음껏 스프린트를 할 수 있다.


* 파주출판단지휴게소에서 남쪽 방향으로 파주출판단지휴게소-구산IC 1.8km 국도 구간을 주행하면 농로가 나오는데 길을 따라가면(18.2km) 행주대교를 건너 한강남단자전거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 2월말 자전거 시즌 오픈 후 퇴근 후 저녁마다 꾸준히 달려왔는데 18~19도 수준으로 날씨가 풀리고 매섭게 불던 바람이 사그라들면서 오늘 올해 들어 최고 평속을 기록했다.


내 자전거는 9.9kg 무게에 2300 구동계와 컴팩트 크랭크의 로드바이크인데 라이딩시 아우터는 거의 쓸 일이 없다. 위 평속도 1x5 기어비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1x6 기어비를 간간히 사용하여 나온 기록이다. 1x6가 가벼워지면 아우터로 전환하면서 2x4를 사용하는데 강한 순풍의 도움을 받거나 다운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아직 내 엔진으로는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주 3회 이상 왕복 20km 수준의 고케이던스 중심의 라이딩을 하고 주말에 80km 이상의 장거리 라이딩을 하면 한달에 3kg 정도 감량이 되는 듯 하다.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조심하여 라이딩하면 자전거는 건강에도 좋고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2013-04-30>

17도(풍속 3m/s) 기온에 평속 30.8km/h를 기록하여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계속되는 피팅을 통해 힘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페달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우터 체인링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1x5, 1x6 기어비를 주력으로 90RPM 이상의 고케이던스 페달링을 했다. 라이딩 자세는 계속 드랍바의 후드를 잡은 상태에서 주행했다.



<2013-05-30>

5월말이 되면서 낮에는 매우 덥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는 오후 7시 30분 이후에는 바람막이없이 반팔 져지만 입은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기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 된다. 무난하게 동구간 평속 30.3km/h을 기록했다. 0.5km 구간 단위로 측정한 평속은 아래와 같다.

27.28(km/h)

27.69

29.05

29.50

30.02

30.52

31.04

31.06

31.58

32.70

32.72

33.33

33.96

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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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바이크 피팅 완료

아무리 비싸고 좋은 신발을 신어도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발이 아파 오래 신지 못한다. 자전거도 마찬가지로 내 몸에 맞는 사이즈를 타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가볍게 생각하고 몸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사서 엉덩이와 팔저림으로 고생하다 얼마못가 자전거에 흥미를 잃어버린다. 대부분의 샵 사장들이 당장의 수익에 눈이 어두워 고객의 몸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팔기 때문에 이 현상에 일조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몸에 맞는 자전거를 샀더라도 신발과 다르게 자전거는 세부 세팅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피팅이라고 하는데 잠깐 샵에 앉아 측정해서는 세부 세팅하기가 힘들고 조금씩 세팅을 고쳐가며 1시간 이상 타봐야 몸에 느껴지는 불편함을 하나씩 해결하는 식으로 여러번에 걸친 조정이 끝나야 비로소 피팅이 끝난다. 세부 세팅은 싯포스트의 높낮이 조절, 안장의 각도 및 전후위치 조절, 드랍바 아래의 헤드 스페이서 위치 조절로 내 몸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이다.


위 사진은 자전거 구입후 수차례 세팅을 고쳐가며 약 700km 주행 끝에 최종 세팅을 완료한 모습이다. 피팅을 완성하는데 무려 한달 반이 걸렸다. 이렇게 완성한 세팅은 노트에 기록해둔다. 나같은 경우 싯포스트 노출 길이 149mm / 안장코 수평 / 안장 위치 27mm / 드랍바 아래 스페이서 1개와 같이 기록해뒀다.



피팅이 완성된 후에야 90RPM 이상의 고케이던스 페달링을 1시간 이상 유지해도 몸에 어떠한 불편함이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 때의 쾌감은 정말 대단하다. 비로소 내 몸과 일체화된 나만의 자전거가 된 것이다.


한편 피팅에 있어서 육각렌치세트는 필수이다. 다이소에서 2000원에 판매하는 육각렌치세트 정도면 충분하므로 추천한다.


<2013-05-04 내용 추가>

나름 피팅을 완성했다고 생각했는데 매우 강한 맞바람을 맞으며 한강 자전거도로 라이딩 결과 90RPM 페달링시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아 엉덩이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면서 허벅지 근육의 피로가 느껴졌다. 계속되는 재조정 끝에 싯포스트 노출 길이 149mm / 안장코 수평 / 안장 위치 27mm / 드랍바 아래 스페이서 1개로 피팅을 확정했다. 지금 상태에서 싯포스트 노출 길이를 더 높이면 힘전달은 더 좋아지지만 오른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느껴지고 안장을 수평으로 조정하면 회음부 통증이 느껴진다. 적당한 타협점을 찾은 느낌이다.


<2013-05-17 내용 추가>

* 자전거 피팅에 있어 작은 변화가 천국과 지옥을 오고 간다. 앞서 완성한 피팅을 통해 하루 70km 이상 라이딩을 해도 가볍고 편안함을 제공했던 미소지움(255) 운동화를 직장에 두고 와서 나이키 루나 레이서(265) 운동화를 신고 집-팔당댐을 왕복하는 90km 라이딩을 했는데 신발만 바뀌었을 뿐인데 발저림과 회음부의 통증이 시간이 갈수록 누적되어 집에 오는 길에는 자전거를 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신발도 피팅의 영역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고통과 경험으로 깨달은 하루였다.


<2013-05-18 내용 추가>

* 내 자전거가 여성용 모델이기 때문에 순정 안장으로 푹신한 여성용 안장이 달려있다. 장거리 라이딩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지만 레이싱 지오메트리의 날렵한 안장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 L군의 2012 GIANT SCR1 순정 안장을 빌려서 집-팔당댐 왕복 90km 라이딩을 해봤다. 결과는 지옥을 경험했다. 엉덩이뼈 부위가 통증으로 멍이 나고 부어버렸다. 도저히 앉아서 페달링이 불가능하여 처절한 몸부림으로 무한 댄싱하며 돌아왔다. 딱딱하고 날렵한 안장에는 패드달린 속바지가 필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2013-06-04 내용 추가>

2013-06-01~02 이틀간 왕복 140km 장거리 라이딩을 통해 순정 안장의 회음부 통증을 피팅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새로운 안장을 찾아본 후 MTBR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자전거 안장계의 성룡영화라는 신형 WTB Rocket V Race(275g/배송비 포함 71,500원) 안장을 FREEMTB@바이크셀 신품장터에서 주문했다. 자출사 로드런너님의 극찬으로 서둘러 주문했다.

http://cafe.naver.com/bikecity/1285694


<2013-06-08 내용 추가>

피팅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하루였다. 휠 교정을 목적으로 방문했던 마니또바이크의 사장님께서 생각치 못해던 피팅까지 무료로 해주시면서 내 몸에 맞는 최적의 상태로 셋팅하였다. WTB Rocket V Race 안장으로 교체한 상태에서 사장님의 조언으로 BONTRAGER Race Lite 4-Bolt(105mm/7도) 스템으로 교체하고 싯포스트 노출 길이 111mm / 안장코 수평 / 안장 위치 40mm / 드랍바 아래 스페이서 2개로 새롭게 조정하였다. 그동안 인심 길이보다 길게 안장을 높여 타서 까치발로 라이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다. 교체 및 셋팅 완료 후 측정된 완차 무게는 9.9kg이다.

* INSEAM: 78

* SADDLE TO STEM: 50

* SADDLE TO CRANK: 68.4

* A ELBOW TO HAND: 49

* A KNEE TO SOLE: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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