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축구'에 해당되는 글 4건

  1. [후지필름 X-A2] 케이리그 클래식, 3R, FC서울 vs 인천유나이티드 스냅샷 (1)
  2. 2014-07-12(토) 풋살 볼터치 영상 @서울디지털운동장 (2)
  3.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미니 매치볼(스킬볼) 구매
  4. 축구에서 정확한 슛을 하기 위한 간단한 노하우

[후지필름 X-A2] 케이리그 클래식, 3R, FC서울 vs 인천유나이티드 스냅샷

케이리그, 옛날의 그 케이리그가 아니다!

나는 조기축구, 풋살을 즐기고 유럽축구를 즐겨 보던 열혈 축구 팬이다. 한가지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한 때(한 10년 전 이야기이다.) 케이리그는 돈주고 보기 아깝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마 TV로 보던 화려하던 유럽 축구에 비해 단조롭고 관중석이 텅 빈 케이리그의 괴리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그런 편견 속에 축구 경기 관람도 외국 클럽팀이 내한하는 피스컵 등만 골라 봤었다. 나이가 들어 먹고 사느라 한참 축구를 잊고 사는 동안 케이리그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어느새 모든 케이리그 팀이 유스팀을 운영하게 됬으며 클래식과 챌린지로 리그가 나뉘어 많은 드라마가 써지고 많은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었다. 최근 내 마음을 사로 잡은건 무명으로 챌린지 리그를 평정하고 클래식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용병 아드리아노였다. 그 아드로이노를 보기 위해 2016-04-02 케이리그 클래식 3라운드, FC서울 vs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예매했다.

스냅샷

아래 스냅샷들은 모두 후지필름 X-A2로 촬영된, 보정 없이 리사이즈만 한 원본 사진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F블럭에서 촬영했다.




벚꽃연금 아니 벚꽃엔딩이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봄 냄새가 물씬하다.




경기 시작 전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난한 시민구단과 재벌 기업이 후원하는 빵빵한 스쿼드의 강팀의 대결이다.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없는 나로서는 은근히 인천유나이티드가 언더독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경기 시작 전 FC서울의 에이스인 박주영데얀이 몸을 풀고 있다. 케이리그 특급 공격수 데얀의 플레이는 볼 때마다 눈이 즐거워 기대가 된다.




이영표와 더불어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유명한 박주영이 기도를 하고 있다.




경기 시작 전 부심의 모습이다.




FC 서울 신진호가 경기 중 충돌로 괴로워하고 있다. 신진호는 오늘 경기 내내 가볍고 날쌘 몸놀림으로 FC서울의 사이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경기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FC 서울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박주영의 성공시키는 모습이다.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하던 FC서울은 이 골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FC 서울의 골키퍼 유상훈, 팀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상대적으로 한가한 모습이다.




패스할 곳이 없어 고립된 플레이를 하다 뺏기는 것을 반복하던 인천유나이티드의 공격이다. 케이리그 최강의 센터백 철인 오스마르가 버티는 FC 서울의 쓰리백은 인천에게 버거워 보였다. 오스마르는 빠르지는 않지만 경기 내내 노련하게 경기를 완급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때 아시아를 쌈싸먹던 스트라이커였던 FC서울 최용수 감독이다. 경기 내내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몇년 간의 시행착오 끝에 형님 리더쉽으로 대표되는 그의 지도력은 완전히 팀에 녹아든 것 같았다.




후반전 시작을 앞두고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은 상당히 좋아보였지만 시종일관 단조로운 뻥축구로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 전 데얀과 박주영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밀집 공간에서의 데얀과 박주영의 원터치 패스에서 시작되는 날카로운 공격에 인천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공간으로 파고드는 박주영과 이를 저지하려는 유재호이다.




인천의 수비 라인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인천의 골문을 위협하던 박주영과 데얀이다.




다카하기의 멋진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로 박주영이 결승골! 2-0으로 FC서울이 앞서간다. 다카하기에게 포옹하러 가는 박주영의 모습이다.




홈팀 FC서울에 비해 초라했지만 열정적으로 응원하던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의 모습이다.




결승골 어시스트 후 한결 여유가 느껴지던 다카하기. 케이리그의 아시아 쿼터 도입의 수혜자이다. 존재감이 강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똑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014 케이리그 챌린지 득점왕이자 최근 케이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데얀과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일정을 고려한 교체 출장일 것이다.




인천에게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짜증이 났는지 유재호가 박주영의 옷을 잡아 방해한다. 대수롭지 않아 하는 무표정한 박주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유럽에서 실망스런 행보를 보여주었지만 케이리그에서의 박주영은 용병들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요니치가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아드리아노는 특급 공격수 답게 브라질리언 특유의 리듬과 탄력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팀의 3번째 골 득점!




황소를 연상시키는 왕성환 활동량으로 인천유나이드의 중원을 책임 졌지만 역부족이었던 캡틴 송제헌. 결국 추가시간에 멋진 만회골을 성공한다.




3-1 홈 경기 승리를 자축하며 팬들에게 인사하는 FC서울. 추가골을 기록한 아드리아노 뒤로 케이리그의 전설적인 수비수 아디가 보인다. 현재 FC서울의 코치로 활동 중이다.




팬들에게 미소짓는 데얀,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센스 넘치는 날카로운 원터치 패스와 위치 선정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FC서울 선수단, 이번 시즌 라이벌 수원, 전북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




선수, 브이걸, 관중이 한데 어우러져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경기 내내 부부젤라를 불던 귀여운 어린이, 오랜만에 찾은 케이리그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 FC서울의 서포터들, 뜨거운 응원으로 홈 팀의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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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2(토) 풋살 볼터치 영상 @서울디지털운동장

풋살 경기에 용병으로 참가하다

주말에 풋살 경기에 참가했다. 원래 최근 가입하여 뛰는 팀이 따로 있지만 지인의 요청으로 용병(이라고 쓰고 사람수 채우기라고 읽는다.^^)으로 특별참가했다. 풋살을 한다고 체력이 좋아지지 않는다. 풋살이나 축구 경기는 오랫동안 꾸준히 열심히 운동한 결과를 증명하는 자리이다. 조금의 운동부족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자전거를 꾸준히 타서 체력은 자신이 있는데 역시 30대에 진입하고 체중도 한창 축구할 때보다 10kg 이상 불어난 상태라 참 내 자신이 봐도 보기 민망하다.^^ 20대 날렵했던 시절의 경기 영상을 못 남긴 것이 아쉬워 꼴사나운 영상이라도 앞으로 꾸준히 남기려고 한다. 아래는 주말 있었던 풋살 경기의 내 플레이만을 편집한 볼터치 영상이다.



볼터치 영상


데스크탑에서 재생할 경우 플레이어 하단의 HD 버튼을 클릭하고 Watch in HD now 버튼을 클릭하면 선명한 H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록

  • 5개의 크로스 중 3개가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측면 돌파 및 크로스는 루이스 피구(Luis Figo), 횡 크로스는 안드레아 피를로(Andrea Pirlo)가 롤모델이다. 초면이지만 같은 팀원 분들의 전술이해도가 좋아 크로스가 수월했다.
  •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공격에 대해 4개의 유효 태클을 기록했다. 공을 노린다기 보다는 공이 가는 방향으로 무식하게 몸을 던져버렸다. 태클의 롤모델은 카를레스 푸욜(Carles Puyo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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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미니 매치볼(스킬볼) 구매

조카 선물로 뭘 사줄까?

공은 입에 대는 것이 아니고 발로 차는 것이라는 개념이 싹트기 시작한 조카에게 장난감으로 무엇을 사줄까 고민하고 있던 터에 마침 2014 브라질 월드컵 시즌에 맞춰 공인구인 브라주카의 스킬볼 버전인 브라주카 미니 매치볼을 사주기로 결심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택배 도착!



택배로 도착한 브라주카 미니 매치볼의 모습이다. 2개인 이유는 하나는 조카꺼, 하나는 내가 가지고 놀 용도이다.^^ 한창 20대를 불태우며 조기축구를 하던 시절 매일 실내에서 스킬볼로 익힌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기에서 한치의 실수 없이 실력을 뽐냈던 기억이 있어 스킬볼은 단순히 장식용 장난감이 아니라 축구 기본기 향상에 매우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스킬볼로 패스와 드리블 연습을 하다가 진짜 축구공을 차면 공이 정말 크고 차기 쉽게 느껴진다. 그만큼 정교한 훈련을 할 수 있다.

다른 스킬볼과 비교했을 때 특징은?



첫 인상은 다른 스킬볼에 비해 크기가 크다는 것이다. 아마존 상품평을 보면 해외 스킬볼 수집가들은 이 점이 불만인 듯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오히려 너무 작았던 기존의 스킬볼에 비해 크기가 커진 점이 마음에 든다. 두번째는 박음질의 수준이 좋아졌다. 기존의 스킬볼은 무늬만 공인구의 모습을 따왔지 박음질이 들쭉날쭉하여 품질이 떨어지고 짱구공인 경우가 많았는데 브라주카 미니 매치볼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박음질과 페인팅에 신경 쓴 모습이 보여진다. 단순 수집 목적이 아닌 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내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결론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이다. 동그랗게 생긴 것만 보면 가만 있지 못하는 남자들이라면 만원 내외의 부담없는 가격의 스킬볼, 일단 지르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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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정확한 슛을 하기 위한 간단한 노하우

아마추어 축구인, 그 빈약한 기본기


나같은 아마추어 축구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된 정규교육과 체계적이고 반복된 훈련과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감으로 공을 찬다. 워낙 축구를 좋아하고 경기를 많이 보다보니 공을 자주 찰 때는 그 감이 꽤 먹혀들어 가끔씩 프로 선수같은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아마추어 축구인의 약점은 휴식기가 길어질 때 나온다. 그 감이 무뎌지면서 빈약한 기본기가 밑천을 드러내다보니 형편 없는 플레이를 연발하다 잔뜩 과장된 리즈 시절을 그리워할 뿐이다.


최근 무뎌진 슛 감각을 되찾기 위해 유투브의 영상을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던 중 잊어버렸던 감을 되찾게 만든 영상을 보고 말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8강전 크로아티아:독일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눈여겨볼 선수는 크로아티아 전설의 왼발 윙백 Robert Jarni(로베르트 야르니)이다.


동영상: 로베르트 야르니



  • 위 동영상의 2분 43초 구간부터 보자.
  • 왼쪽에서 오버래핑하던 야르니가 동료로부터 패스를 받는다. 거리와 각도는 골을 넣기에 쉽지 않은 위치이다.
  • 자, 공을 받은 후 찰 때까지 야르니의 시선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유심히 보자. 바로 공을 바라보고 있다!
  • 한 번 목표를 잡았으면 슛할 때까지 공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 난 단지 이 단순하고 당연한 기본 원칙을 잊고 있었다!


동영상: 델 피에로



  • 2번째 동영상을 보자. 32초 구간부터 보자.
  • 경합 지역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델 피에로가 번개같은 속도로 골을 넣는다.
  • 자, 이 순간의 찰나에 델 피에로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보자. 마찬가지로 공을 바라보고 있다!


결론


슛을 할 때는 공에서 눈을 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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