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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을 구매하다.

  • 4년간 쓰던 노트북이 신음 소리를 내면서 문득 위기감이 들어 2017-06-19 데스크탑 완제품인 컴퓨존 아이웍스PC NO.172w를 구매했다.

  • 과거 용산을 왕래하며 친구들 컴퓨터까지 나서서 조립해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나이 들고 직장 생활에 쪄들다보니 호환성을 염두하며 모든 컴퓨터 부품을 주문하여 조립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시간도 돈이라는 생각에 데스크탑 완제품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고 조사한 결과 컴퓨존에서 Windows 10 OEM 운영체제까지 제법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주문했다.

  • 컴퓨존 홈페이지에서는 판매가가 1,510,000원인데 오픈마켓인 옥션에서 같은 제품을 1,404,480원에 팔기에 후딱 주문했다. 주문부터 수령까지는 딱 하루가 걸렸다. [내용 추가: 그래픽카드 대란으로 품절 사태를 거친 후 2017년 7월 현재 판매가가 1,660,000원으로 인상되었다.]

구입시기는 적기인가?

  • 현재 2017년 6월은 가상화폐 채굴 붐에 따른 그래픽 카드 수요 폭발로 그래픽 카드 대란이 일어난 상태이다. 가장 채굴 가성비가 좋은 NVIDIA GeForce GTX 1060부터 시작해서 1070, 1080까지 모조리 가격이 폭등하면서 매물도 없는 상황이다. 고사양 게임 기준 2K 해상도는 최소 1070, 4K 해상도는 최소 1080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게이밍 목적의 데스크탑을 구매하기에는 결코 좋은 시기가 아니다.

  • 따라서 게이밍 목적이라면 구하기 어려운 단품 조립보다 완제품 조립 PC를 구매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인 상황이다. 내가 구매한 컴퓨존 아이웍스PC NO.172wGigabyte GeForce GTX 1070 Mini ITX OC 8GB로 구성되어 있어 2K 이상의 게이밍에 적합하다. (글을 작성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본 제품이 품절되었다. 그래픽 카드 대란 탓에 B2B 판매 분량도 동난 것 같다.)

이모저모

  • 아래 사진들은 택배를 받자마자 허겁지겁 뜯고 급한 마음에 막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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