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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도 블랙박스가 필요하다.

자전거 시즌을 맞아 한강에 나갈 때 마다 정말 자전거 인구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음을 느낀다. 더불어 많아진 인파만큼 매번 라이딩할 때마다 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한강 자전거길은 모든 연령이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나만 잘한다고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고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문득 자전거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사고시 억울한 상황은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자전거에 쓸만한 블랙박스를 찾아보게 되었다. 또한 자전거 여행시 소중한 추억을 온전히 담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성비가 좋은 듀란 아쿠아 캠으로 결정

자전거 또는 바이크에는 이미 성능이 훌륭한 액션캠 제품이 많다. 고프로, 소니 등 이름 있는 브랜드에서 출시된 검증된 제품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자전거에 쓸 블랙박스 목적으로 쓰기에는 가격 부담이 너무 크다. 액세서리 등 이것저것 포함하면 어지간한 입문급 로드바이크 1대 가격이 나온다. 그런 고민 속에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국산 제품인 듀란 아쿠아 캠(인터넷 최저가 153,890원)이다. 가격 부담이 외산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고 여러 자전거인들의 입소문을 통해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바 과감하게 구매를 결정했다.

제품 구성은?



제품 구성은 위와 같다. 액션캠 본체와 케이블 연결이 가능한 커버, 충전 또는 데이터 전송시 사용할 케이블이다. 핸들바와 헬멧 용으로 거치대 2개가 포함되어 있는데 로드바이크 핸들바에 장착할 것이기 때문에 핸들바 거치대를 사용할 것이다.

충전은 어떻게 할까?



제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먼저 충전을 해보았다. 위와 같이 제품 사용 중에도 보조 배터리 팩을 이용하여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거리 자전거 여행시 장시간 녹화가 가능하다. 사용자들이 경험한 본 제품의 배터리 한계는 2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 팩 사용은 필수라고 생각된다.



또는 위와 같이 PC와 연결하여 충전이 가능하다. PC와 연결시 제품에 장착된 MicroSD 카드를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여 편리하게 녹화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MicroSD 카드는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까?




듀란 아쿠아 캠은 MicroSD 카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제조사 또는 제품 별로 특성을 많이 타기 때문에 무턱대고 아무 카드나 구입하면 낭패를 본다. 사용자들이 본 제품과의 궁합이 가장 좋다고 추천하는 바른전자 GoldFlash microSDHC CLASS10 UHS-I Pro Card 32GB(인터넷 최저가 21,910원)를 구매했다. MicroSD 카드는 제품 후면 커버를 탈착한 후 장착하면 된다.

녹화는 어떻게 할까?



빨간색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켜진다. 전원이 켜진 후 메뉴 화면으로 진입하기 까지의 부팅 속도는 약 10초가 소요된다. 메뉴 진입 후 버튼을 가볍게 눌러주면 2번의 비프음과 함께 녹화가 시작된다. 녹화를 종료하려면 버튼을 다시 가볍게 눌러주면 된다. 녹화 종료시에는 1번의 비프음이 발생한다.

와이파이 연결은 어떻게 할까?



듀란 아쿠아 캠의 장점으로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여 전용 앱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으로 액션캠의 현재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M 버튼을 눌러 설정 화면에서 와이파이 기능을 켠 후 위와 같이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한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DURAN AQUA CAM 앱을 설치하면 연결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위와 같이 현재 액션캠의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와이파이 기능은 자전거 핸들바에 액션캠을 설치하고 적정 각도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며 대개 배터리 절약을 위해 와이파이 기능을 꺼둔채 사용한다.

전원 종료는 어떻게 할까?



액션캠의 전원을 종료하고 싶을 경우 빨간색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된다. 하지만 가끔씩 기기의 오작동으로 전원이 꺼지지 않은채 프리징이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위와 같이 후면 MicroSD 카드 삽입부 바로 밑의 구멍을 얇은 못 등으로 눌러주면 전원이 종료된다.

로드바이크에 장착하기



기본적인 사용법을 익혔으므로 액션캠을 거치대에 장착할 차례다. 거치대에서 마운트 볼을 분리하여 액션캠에 단단히 고정하자.




액션캠과 연결한 마운트 볼을 거치대에 고정하고 로드바이크에 장착한 모습이다. 핸들바의 케이블 간섭 문제로 확장 거치대에 액션캠을 거치했다. 듀란 아쿠아 캠에 기본 제공되는 핸들바 거치대는 기본 기능에는 충실하지만 자전거가 아닌 오토바이를 고려하여 제작되어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멋이 없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미노우라 VC-100, 아콘 CMP227등의 슬림한 거치대를 별도로 구입하는 편이다. 거치가 완료되면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하여 액션캠의 각도가 적절한지 확인한다.

야간 라이딩 녹화

화질을 720p/60fps으로 설정하고 전조등을 켠채 야간 라이딩을 하며 녹화를 해보았다. 화질이 아주 깨끗하지는 않지만 액션캠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의외로 야간의 디테일을 잘 잡아낸다고 판단된다. 더군다나 60프레임으로 녹화된 동영상은 매우 부드러워서 생동감이 있다. 주간 장거리 라이딩 후 동영상과 함께 상세 내용을 보강할 예정이다.





주간 라이딩 녹화

주간 라이딩 녹화는 동영상과 함께 별도의 글을 작성했다. 아래 글을 클릭하면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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