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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ACC)는 아세토 코르사로 유명한 제작사인 쿠노스 시뮬라지오니의 최신 심레이싱 타이틀이다. 오로지 GT3, GT4 클래스의 레이스카에만 집중하여 해당 클래스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의 완성도와 사실성을 자랑한다.

게임 업데이트 이력

  • 2021-11-25, 1.8 버전 업데이트로 포스 피드백과 물리 엔진이 오버홀 수준으로 확연히 개선되었다. 이미 전체 서킷이 레이저 스캔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에 더해 물리 엔진까지 개선되면서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현실적인 조작감에 있어 iRacing을 넘어섰고, rFactor 2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DLSS 지원이 추가되어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 받던 VR 최적화가 완벽히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

특징

  • ACC는 전세계의 GT 스프린트 및 일부 내구 레이스 대회를 주관하는 SRO(스테판 라텔 기구)의 공식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개발되었다. 따라서, 매년 SRO가 개최하는 실제 대회와 관련 규정(성능이 유독 뛰어난 레이스카의 퍼포먼스를 제한하여 경쟁에 용이한 평균치로 맞추는 BoP가 한 예), 공식 타이어의 물리까지 구현된 제대로 만든 시뮬레이터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해보면 각 레이스카의 실제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고, TCSABS의 조절 또한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같은 일반적인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생각한 것 이상의 훨씬 복잡한 공학적 노력이 들어갔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심레이서들이 GT3, GT4 레이스를 즐기는데 있어 ACC는 현재 최고의 만족도를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

  • 환상적이고 섬세한 그래픽을 보여주는 데스크탑에 비해 VR 환경에서의 시각적 만족도과 최적화 수준은 처참하다고 말할 수 있다. 흡사 로우 폴리곤의 1990년대 게임을 보는듯 한데, 제작사의 전작인 ACVR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새로 도입한 언리얼 4 엔진 사용이 미숙한 것으로 생각된다. 출시된지 꽤 시일이 지났음에도 VR 관련 개선 소식은 아직까지 없다.
  • AI가 상당히 멍청하다. 전혀 휠 투 휠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에서조차 플레이어의 뒷꽁무니를 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도망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충돌 페널티는 쌍방이 모두 받는다.) 해외 유저들도 같은 이유로 싱글 플레이를 포기하고 핫랩 전용 시뮬레이터라고 조롱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나도 공감하는 편이다. (다른 타이틀 중에 R3E는 거의 사람과 하는 수준으로 AI와의 싱글 플레이가 가능하며, AMS2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싱글 플레이가 할만해진 상황이다.)

포스 피드백 최적화 설정

  • ACC의 포스 피드백은 업데이트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비구독형 타이틀 중에는 RaceRoom이 가장 훌륭하고, 그 뒤를 ACC가 잇고 있다고 생각한다.
  • CSL DD파나텍의 공식 포럼에서 최적 설정 방법을 안내하고 있어 그대로 따르면 되는데, 내 경우 공식 포럼의 Derek Moore 유저가 추천한 설정이 딜레이 없이 직관적인 느낌이라 안착했다. [관련 링크] T300, CSL DD를 모두 플레이해본 결과, 인게임에서의 설정은 공통적으로 아래 설정이 제일 무난했다.
# Fanatec Control Panel → Tuning Menu
Mode: Advanced Mode
SEN: 720 (자신이 주행할 레이스카의 실제 Steering Lock 값으로 조정)
FFB: 100%
FFS: PEAK
NDP: OFF (파나텍 추천 값: 20%)
NFR: OFF
NIN: OFF (파나텍 추천 값: 3)
INT: 1 (파나텍 추천 값: 4)
FEI: 100
FOR: 100%
SPR: OFF
DPR: 50%

# 내 문서 → Assetto Corsa Competizione\Config\ff_post_processing.ini
[HEADER]
VERSION=1
TYPE=GAMMA
ENABLED=0

[GAMMA]
VALUE=0.5

# 옵션/컨트롤 → 포스 피드백
게인: 60% (기본값: 70%)
포스 피드백 최소: 0%
댐퍼: 50%
다이나믹 댐핑: 100%
도로 효과: 0%
빈도: 400Hz (기본값)
스티어 잠금: 720 (자신이 주행할 레이스카의 실제 Steering Lock 값으로 조정)
  • 포스 피드백 최소는 스티어링 휠에 센터 데드존이 존재할 경우에만 설정하는 옵션이다. T300 및 그 이상의 중급 이상의 휠 베이스는 반드시 0%로 설정해야 한다.
  • 댐퍼1.8부터 추가된 옵션으로 적절히 설정하면 고속에서 스티어링 휠이 비정상적으로 떨리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인게임 VR 최적화 설정

  • ACC는 데스크탑에 비해 VR 최적화가 썩 만족스럽지는 못한 편이다. 인게임의 옵션 > 비디오에서 아래와 같이 설정한다.
전체 화면: 켜짐
V 싱크: 꺼짐

# 기본
비디오 프리셋: VR 에픽
해상도 스케일: 90%
비디오 거리: MID
그림자: MID
그림자 거리: 낮음
그림자 접촉: 켜짐
안티앨리어싱: 에픽
안티앨리어싱 타입: 템포럴
TAA GEN5: 꺼짐
DLSS: 꺼짐
FSR: 꺼짐
효과: MID
후처리: MID
낙엽: MID
텍스처: 높음
거울 품질: 낮음
거울 표시 거리: 100 미터
거울 프레임 레이트 제한: 45FPS
거울 해상도: 낮음
상대편 가시성: 11

# 가상현실
VR 픽셀 밀집도: 140% (기본값)
가상에서 실제 스케일로: 95% (기본값: 100%)

# 고급
머티리얼 품질: MID
템포럴 업샘플링: 켜짐
블룸 품질: 매우 낮음
안개 용적: 꺼짐
낙엽 LOD 품질: 높음
차량 LOD 품질: 100%
HLOD: 켜짐
고급 선명도 필터: 켜짐

# 이미지 커스터마이제이션
모션 블러: 꺼짐
포화도: 106%
화이트 밸런스: 중립
선명도: 140%
카메라 먼지 효과: 1.0
이미지 대비: 0.49
노출 게인: 0.49
톤 맵핑: 에이스
  • 해상도 스케일은 최적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옵션이다. 90프레임 확보가 될 때까지 이 옵션을 낮춰며 테스트해봐야 한다.
  • 2021-11-25 1.8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드디어 DLSS가 옵션에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전보다는 쾌적한 VR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 VR 픽셀 밀집도는 이미지 선명도를 향상시키는 슈퍼 샘플링을 의미한다. 프레임 확보에 있어 2번째 로 중요한 옵션이다. 내 경우, 인게임에서 이 값을 높이는 것보다는 100%에 두고 VR 기기에서 해상도를 높이는 방법이 프레임 확보에 수월했다.
  • 가상에서 실제 스케일로PC2에서의 월드 스케일링을 의미한다. 사람의 동공 간격마다 최적 값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값으로 조정해야 한다. 값이 낮을수록 사물이 커보이게 된다. 파이맥스를 사용하는 나는 어떤 타이틀을 플레이해도 95%가 자연스러웠다.

게임 실행

  • 아래는 VR에서 90프레임을 확보하기 위해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모두 종료하고 게임을 실행하는 방법이다. (윈도우클리너는 무료 프로세스 정리 유틸리티로 여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1. PC를 재부팅한다.
2. PC와 연결된 휠 베이스와 VR 헤드셋의 전원을 연결한다.
3. [윈도우클리너] 실행 후 [초기화 하기]를 클릭하여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모두 종료한다.
4. [Steam]을 실행한다.
5. (NLR 제품군에만 해당) [Platform Manager] 실행 후 [Assetto Corsa Competizione] 클릭 후 [Activate]를 실행한다.
6. (파이맥스 제품군에만 헤당) [PiTool] 실행 후 VR 헤드셋 연결을 확인하고 [내 게임]에서 [Assetto Corsa Competizione]를 실행한다.

동영상

  • 아래는 실제 플레이해본 온보드 동영상이다. 서킷은 마운트 파노라마, 레이스카는 2018 Porsche 991 GT3 R이다.

플레이 소감

  • GT3, GT4 클래스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타이틀이다. 많은 심레이싱 타이틀이 멀티 클래스를 표방하다가 정작 깊이 있는 완성도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정말 제작사가 작심하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 심레이싱 기어로 입문급인 CSL DD + 부스트 킷 + T-LCM 조합에 NLR V3 2축 모션 시뮬레이터, 버트 키커 1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포스 피드백과 모션 피드백 모두 훌륭하다. 전체적인 느낌은 R3E보다 살짝 부족하면서도, 레이저 스캔된 전체 서킷의 디테일과 여기에서 오는 충실한 피드백은 R3E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한 번 시트에 앉으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 정도의 재미가 충분히 보장된다. 심레이싱 자체에 몰입하여 서킷을 학습하고 정복한 후에 YouTube에서 프로 드라이버가 같은 서킷을 달린 같은 머신의 실제 온보드 동영상을 보면 공략의 방법이 완전히 같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 VR 플레이시 최적화 이슈가 있으며, 시각적 만족감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데스크탑에서는 깔끔하던 그래픽이 VR에서는 2000년대 초반 게임인 것 처럼 볼품 없어진다. RTX 3080으로도 VR 풀옵시 프레임 확보가 안되어 옵션 타협이 필요했다. 이 문제는 2021-11-25 DLSS 지원으로 완전하지는 않지만 일정 부분 해소되긴 했다. 한편, 칭찬할 점으로 VR 플레이시 서킷의 고저차 체감이 다른 심레이싱 타이틀에 비해 훨씬 실감나게 느껴진다. (같은 서킷을 다른 타이틀과 번갈아가며 달려보니 확실히 설명하기 힘든 아찔함이 있다. 라구나 세카 서킷의 최정상 내리막 코너에서는 오금이 저릴 정도이다.) 확실히 레이저 스캔으로 인한 입체감이 다른 타이틀이 비해 뛰어난 느낌이다.
  • 컨텐츠는 즐기기 나름이다. 내 경우, YouTube로 매년 2월마다 호주에서 개최되는 배서스트 12시 대회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즐겨보는데, 게임 안에서 GT3 클래스 레이스카로 마운트 파노라마 서킷만 365일 내내 달려도 감정 이입이 되어 전혀 질리지 않는다. (물리엔진과 조작감에 있어서는 이제 현실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왔다고 생각되며 피트 등에서의 현장감 부여 등의 외적인 부분을 개선할 시기 같다.) 선수들의 실제 랩타임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VR로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맥라렌 720S GT3의 속도감이 가장 뛰어나 추천한다. 마치 진짜 레이스카 속에 있는 것 같은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GT4 클래스로 내려가면 핸들링의 쾌감과 사운드가 일품인 Gineta G55 GT4와 양산차의 느낌을 주는 알핀 A110 GT4를 추천한다. 베이스가 되는 로드카의 명성 답게 핸들링의 재미가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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