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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자전거길 따라 남쪽으로 가보자~



자전거길을 따라 달린지 얼마 안되어 섬진강의 첫번째 랜드마크라 할만한 장군목 현수교가 나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요강처럼 생겼다 하여 요강바위가 유명하다는데 사전정보 없이 출발한 여행이라 인증샷도 못 찍어보고 지나쳤다.




참 물 좋고 공기 좋구나~




섬진강자전거길은 위와 같이 승차감이 매우 안좋은 비포장 수준의 시멘트길의 비율이 매우 높다. 같은 시멘트길이라도 마감이 깨끗하여 승차감이 좋았던 남한강자전거길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다. 섬진강자전거길의 전체적인 코스 난이도는 쉬운 편이지만 로드바이크 라이더라면 승차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와야 한다.




시멘트길 다음으로 많은 구간이 사진과 같은 국도 구간이다. 로드바이크 라이더로서 비단길 같은 아스팔트 도로가 반갑긴 하지만 달랑 자전거 그림 하나 그려놓고 자전거길이라 해놓은 것은 아쉽긴 하다.




자연에 취해 길을 따라 오다보니 길이 막혀버렸다. 뭐, 다시 돌아가면 되지~ 라고 생각하였으나...




어라! 물 웅덩이의 등장! 웅덩이 건너 보이는 길이 좁아지는 모양새가 제 길이 아닌 것 같다. 다시 돌아갈수밖에! 이후에도 이런 식으로 길을 헤매느라 예상보다 실제 이동거리가 늘어났다. 섬진강자전거길이 꽤 단순하다고 생각하고 사전조사 없이 무작정 내려온 탓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길이 분기되는 곳과 지름길이라 할 수 있는 우회 도로를 먼저 조사하고 갔으면 덜 헤메지 않았나 싶다. 뭐 예상대로 되지 않는 것도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땡볕 더위에 모심기 중인 어르신들의 모습이다. 내게 있어 섬진강은 추억으로 기억될 공간이지만 이 분들에게는 일상이자 삶의 터전이다.




확실히 남한강과는 다른 풍경의 섬진강의 모습이다. 내 대학교 동기인 K형님의 아내 분은 고향이 섬진강이 지나가는 구례인데 부모님께서 섬진강을 너무 좋아하셔서 딸의 이름도 섬진으로 지어주셨다고 한다. 직접 와보니 섬진강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이 이해가 간다.




내게 초조한 표정으로 자기 친구들을 못봤냐며 묻던 씩씩한 목소리의 꼬맹이 녀석이다. 라이딩 시작시 꼬맹이 형제 라이더 이후로 간만에 마주친 라이더였다. 어째 어른은 없고 아이만 있는지^^




요 녀석 결국 친구들을 찾았다.^^




파트너 최군의 사진도 찰칵! 내가 느낀 평화롭고 한적한 섬진강의 느낌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다.




향가유원지에 도착할 무렵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일행과 마주쳤다. 인사성이 바른 친구들이었는데 어린 나이에 자전거로 여행하는 모습이 참 멋지고 대견스러웠다.




향가터널을 지나는 장면이다. 에어콘을 튼듯 무척 시원했다.




드디어 향가유원지에 도착했다. 도착지까지 1/4을 왔다. 방금 나온 향가터널을 향해 찍어봤다.




잠시 쉬고 있으니 방금 전 지나쳤던 초등학생 라이더들도 지나간다.




비포장 시멘트길을 달리느라 고생한 애마에게 휴식시간을 주었다. 애마야~ 아직 갈 길이 멀단다.


<3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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