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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가방, 배낭은 절대 안된다!

우리는 자전거를 탈 때 자출을 하던, 여행을 하던, 동네 마실이 아닌 이상 최소한의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가방이 필요하다. 자전거 고장시 긴급 복구가 가능한 공구 및 여분의 튜브부터 먹거리 간식, 1박 이상의 여행이라면 여분의 옷과 응급처치도구까지 챙기려면 몸에 매는 가방이 필수적이다. 대부분 생각하는 것이 집에 흔히 있는 등산용 배낭이다. 하지만 라이딩 시작 후 몇시간이 채 안되어 깨닫게 된다. 모든 동력의 근원이 사람에게서 나오는 자전거의 특성상 내 등에 맨 배낭은 천근만근 내 등과 어깨를 짓누르는 답답한 애물단지가 되버린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은 짐의 분산과 최소화이다!

애초에 15박 이상의 전국여행이 목적이라면 MTB에 캠핑 도구까지 실어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면 된다. 하지만 인생에서 저런 수준의 라이딩은 손에 꼽힌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주말과 휴가를 활용한 1박 내외의 라이딩을 즐긴다. 자전거가 주는 속도감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준비물을 챙겨가야 한다. 안장가방과 공구통 등에 최대한 짐을 분산하고 그래도 해결이 안될 때 비로소 몸에 매는 가방을 준비하면 된다.

자전거 가방 어떤 것이 어울릴까?

적당히 1kg 내외의 짐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 맨 듯 안맨 듯 편안한 가방이 있을까? 의외로 우리 주변에 흔하게 존재한다. 바로 축구공 가방(또는 축구화 가방)이다. 흔히 짐백(Gym Bag) 또는 짐쌕(Gym Sack)이라고 부르며 그 어떤 가방보다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5년 이상의 자전거 여행 경험상 가성비와 효율 측면에서 내가 최고로 치는 자전거 가방이다.




최근 구매한 짐백이다. 제품명은 리복 스파르탄 짐백으로 가격은 만원 내외 수준으로 판매된다. 끈 조절이 가능하고 겉은 방수 재질이다. 리복 뿐만 아니라 아디다스, 나이키 등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하는 짐백을 판매한다. 축구계에서는 모두 탑 브랜드이기 때문에 제품의 기능과 품질은 매우 뛰어나다.




내 어깨에 맞게 끈을 조절하고 내용물을 담은 모습이다. 미러리스 카메라, 미니펌프, 여분의 옷, 물티슈, 각종 배터리 등을 담았는데도 어깨에 전혀 부담이 없다. 특히 로드바이크를 탈 경우 드랍바를 잡는 자세를 취해도 어깨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없어 매우 편하다.

결론

시중에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고가의 자전거 전용 가방도 많다. 하지만 시작은 가격 부담없는 짐백으로 시작해보자. 충분한 만족감을 줄 것이다. 고가의 전용 가방은 그 후에 고려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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