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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돌고 있는 유일한 벗 달

달은 지구를 돌고 있는 유일한 자연 위성이다. 원시 이래 인류의 무한한 상상력의 대상이기도 하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 치고 달을 안 찍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폰카나 미러리스 카메라에 흔한 번들 렌즈의 조합으로는 달은 동그랗고 새하얀 호빵처럼 찍힐 뿐이다. 제대로 달을 찍으려면 망원 렌즈가 필수이다. 한 때 단지 달을 찍고 싶다는 이유로 최대 600mm 망원 줌 기능을 가진 파나소닉 DMC-FZ300 하이엔드 카메라 구매를 고민한 적이 있을 정도로 마음 한 켠에 달을 찍고 싶은 욕구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마침 후지필름 X-A2를 장만하면서 번들 렌즈로 같이 구매한 XC50-230mm(환산 75~345mm) F4.5-6.7 OIS II 망원 줌 렌즈로 달을 촬영해봤다.

X-A2, 230mm 촬영 사진

2016-03-17 늦은 밤, 달의 위상이 상현에서 보름달로 가는 중간 시기 달을 촬영하였다. 촬영 모드는 기본 세팅에서 프로그램 AE, 스팟 측광으로 설정 후 삼각대 없이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켜고 촬영했다. 아래는 무보정에 리사이즈 없이 크롭만 한 사진이다. 셔터 스피드가 짧은 순서로 나열해봤다. David Bowie - Space Oddity를 배경음악을 틀어놓고 감상해보자~



[ 감도: ISO200, 셔터 스피드: 1/45s, 조리개: F6.73, 초점 거리: 230mm(환산 345mm) ]




[ 감도: ISO200, 셔터 스피드: 1/64s, 조리개: F6.73, 초점 거리: 230mm(환산 345mm) ]




[ 감도: ISO200, 셔터 스피드: 1/74s, 조리개: F6.73, 초점 거리: 230mm(환산 345mm) ]




[ 감도: ISO200, 셔터 스피드: 1/104s, 조리개: F6.73, 초점 거리: 230mm(환산 345mm) ]




[ 감도: ISO200, 셔터 스피드: 1/194s, 조리개: F6.73, 초점 거리: 230mm(환산 345mm) ]




[ 감도: ISO200, 셔터 스피드: 1/399s, 조리개: F6.73, 초점 거리: 230mm(환산 345mm) ]


2016-03-21 늦은 밤, 보름달이 되기 2일 전 다시 촬영하였다. 확실히 보름달에 다가갈수록 크레이터의 입체감이 사라져서 밋밋한 느낌이 있다. 남반구에 수박의 꼭지를 연상시키는 티코 분화구(Tycho Crater)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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