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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하지만 라이딩에는 효과 만점인 저지

대개 자전거(특히 로드바이크)를 타다보면 처음에는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시작해서 점점 몸에 붙는 옷을 찾다가 결국 자전거 전용 저지를 장만하고 만다. 조각 몸매가 아닌 이상 처음에는 딱 달라붙는 저지가 민망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여 생각에 없다가 저지를 한 번이라도 입어보면 평범한 운동복으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매우 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계속 저지를 입게 된다. 저지를 입고 라이딩할 경우의 또 다른 효과는 도로 라이딩시 지나가는 차량들의 대우가 달라지는 점도 있다. 편안한 운동복 차림일 때는 간간히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무시와 위협까지 받기도 하는데 저지를 입고 라이딩하면 그런 일이 현저히 줄어든다. 외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대한민국의 씁쓸한 문화 탓이라고 해석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가격대와 종류가 다양한 저지, 어떤 저지가 인기있나?

보통 동호인들은 뚜르 드 프랑스나 지로 디탈리아 등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 사이클링 팀의 레플리카 저지를 많이들 입는다. 디자인이 화려하여 멋지기도 하고 좋아하는 팀 또는 선수와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에서도 그렇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선뜻 구입하기에는 레플리카 저지는 가격대가 꽤 높다. 또한 나처럼 레플리카 저지의 지나치게 화려한 데칼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많다. 다행히도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국내 업체가 있다. 마치 자전거 전조등하면 바로 블랙울프(스나이퍼코리아)를 떠올리듯이 자전거 저지에도 세컨윈드의 저지를 많이 추천한다. 크게 부담없는 가격에 괜찮은 품질과 깔끔한 디자인의 저지를 판매한다.

어머니께 선물로 저지를 사드리다

나 또한 세컨윈드 저지를 구매하고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아직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지는 않지만 운동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선물로 세컨윈드 릴리 반팔저지를 사드렸다.



구매한 세컨윈드 릴리 반팔저지의 앞 모습이다. 딱 봐도 레플리카와는 거리가 먼 여성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디자인인데 어머니께서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다. 처음에는 90 사이즈를 구입했지만 몸에 너무 달라붙는 탓에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여 95로 교환했다.(오프라인 매장은 매우 친절했다!) 살짝 여유입게 입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95 사이즈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뒷 모습이다. 저지의 재질은 신축성이 매우 좋고 부드럽다. 비슷한 가격대의 등산복과 견주어도 품질이 더 좋았으면 좋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주머니가 3개 달린 남성용 저지와는 다르게 주머니가 2개만 달려있다. 동호인들은 대개 머니클립 또는 스마트폰을 뒷 주머니에 수납하는데 몸에 걸리적거리지 않아 상당히 편리하다.

결론

예쁘고 기능성이 뛰어난 저지로 모처럼 어머니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 남성적인 느낌의 레플리카 저지가 부담스러웠던 여성들! 한강에서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로드 여신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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