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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영원한 고민, 유산소 운동과 체중감량


대한민국 직장인, 특히 식사량에 비해 칼로리 소모의 기회가 적은 사무직이라면 체중감량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출근 전 운동을 하려니 일찍 일어날 엄두가 나지 않고 퇴근하고 하려니 몸은 천근만근이다. 여름에는 장마에, 겨울에는 영하를 웃도는 강추위에, 봄가을엔 내 기관지를 위협하는 황사까지! 도대체 1년 내내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할 장소와 기회가 없다.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으면 되지만 나같은 경우 도저히 재미가 없어 발길이 가지 않는다.

귀차니즘과 작심삼일로 중무장한 우리에게도 운동할 방법이?


답은 있다. 바로 자전거 평로라이다. 집에 멀쩡하게 생긴 자전거만 있다면 평로라만 구입하면 누구나 실내에서 부담없이 유산소 운동이 가능하다. 무슨 자전거를 집 안에서 타나? 라는 가족들의 황당해하는 시선만 극복한다면 당신에게도 체중감량과 건강한 몸매의 마법을 선사한다! 평로라의 최대 효과는 퇴근하고 바로 집에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귀차니즘으로 중무중한 우리에겐 집 밖으로 운동하러 나가는 것도 구국의 결단을 필요로 하지 않는가!

평로라는 국내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로 영어권에서는 rollers라고 부른다.


평로라가 뭐지?


백문이 불여일견! 아래 동영상을 보고 오자. 일부러 아리따운 여성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선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uabss4aRTg

정말 유산소 운동이 되나?


정말 된다. 나 스스로 증명했다. 롤러 위에서 4주간 하루 30분씩 탄 결과 과체중이던 몸무게를 7kg 감량할 수 있었다. 위에 소개한 동영상은 매우 느리게 타는 모습으로 제대로 유산소 운동이 될 정도의 수준으로 타면 10분도 안되서 내 몸에 땀이 이렇게 많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땀이 비오듯 흐른다.

어떻게 타야하나?


자전거를 좀 탄다고 하는 사람들은 90RPM이란 용어에 익숙할 것이다. 분당 90회전이란 의미지만 쉽게 풀이하면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적당한 무게감을 가진 기어비로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페달을 돌리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90RPM으로 롤러 위에서 페달링을 해야 유산소 운동이 된다. 90RPM에 익숙해지면 아무리 오래 타도 무릎이나 허벅지가 아프지 않고 알도 배기지 않는다.

평로라의 가격대 및 추천 제품은?


평로라의 가격대는 매우 다양하다. 내 경우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호주산 JetBlack R1 제품을 구매하였다. 구매 당시 가격대는 18만원 수준이었다.

추천하는 자전거는?


미니벨로, MTB, 로드바이크 어떤 종류의 자전거도 가능하다. 다만, 운동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로드바이크 또는 하이브리드를 추천한다. 롤러 타는 동영상의 대부분은 로드바이크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평로라를 위해 굳이 집에 있는 자전거를 두고 로드바이크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MTB의 경우 깍두기 타이어 때문에 특유의 항공기 소음이 날 수도 있다. 굳이 MTB를 타야겠다면 타이어는 민무늬로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키워드: 유산소 운동, 자전거, 평로라, JetBlack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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